용인시박물관 소장 부모은중경·묘법연화경, 도문화재 된다

용인시민신문 이보라 2021. 4. 20. 11: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도 용인시 용인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부모은중경'과 '묘법연화경'이 13일 경기도 문화재 지정 예비 심의를 통과했다.

이날부터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경기도문화재위원회의 확정 심의 이후 '부모은중경'은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묘법연화경'은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될 예정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용인시민신문 이보라]

 용인시박물관에서 소중 중인 유물 부모은중경(오른쪽)과 묘법연화경(왼쪽)이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예비 심의에 통과했다.
ⓒ 용인시민신문
문화재적 가치 인정받아

경기도 용인시 용인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부모은중경'과 '묘법연화경'이 13일 경기도 문화재 지정 예비 심의를 통과했다. 

부모은중경(父母恩重經)은 부모의 은혜가 크고 깊음을 말하면서 그에 대한 보은과 멸죄의 방법을 설한 불교 경전이다.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은 삼국시대 이래로 가장 많이 유통된 불교 경전 중 하나로, 우리나라 불교사상 확립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경전이다.

보통 오래된 간행물은 간기(간행 장소나 간행 연월일 등의 표기)가 훼손돼 명확하게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지만, 시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부모은중경과 묘법연화경은 각각 1591년 용인 광교산 화엄굴과 1578년 용인 광교산 서봉사에서 간행됐다는 간기가 명확하게 표시돼 있다.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 경기도문화재위원회 예비 심의를 통과하게 된 것이다. 이날부터 30일간의 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경기도문화재위원회의 확정 심의 이후 '부모은중경'은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묘법연화경'은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될 예정이다. 

현재 시에는 국가 지정 문화재 65건, 경기도 지정 문화재 61건, 향토문화재 58건 등 184건의 문화재가 있으며, 부모은중경과 묘법연화경이 지정 확정되면 총 186건의 문화재를 보유하게 된다.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번에 지정 예고된 부모은중경과 묘법연화경은 시박물관 소장 유물 중 처음으로 지정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박물관 소장 유물이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문화재 발굴과 보존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