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꽝닌성, 올해 두자릿수 대 GRDP 성장률 전망 [KVINA]

[한국경제TV 대니얼 오 기자]

베트남 북부 꽝닌성(省)이 올해 지역내총생산(GRDP) 성장률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꽝닌(Quang Ninh)성 인민위원회는 먼저 2분기 9.6%, 상반기 9.3%의 GRDP 성장률 달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성 인민위원회가 목표를 달성하면, 2분기 서비스업은 11.5%, 산업과 건설업은 9.1%, 세수는 10.2%로 확대된다.

꽝닌성 인민위원회는 성의 핵심사업 분야인 관광업 부흥에 팔을 걷었다.

지난해부터 올해에 이르기까지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크게 타격을 입은 관광업 중 특히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려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꽝닌성에는 베트남 북부지역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 중 한 곳인 하롱베이와 유적지 그리고 관광 개발지 등이 있다.

꽝닌성 인민위원회는 성 경제수역공단(the provincial Economic Zone)에 기존의 공장과 창고, 액상 벌크 터미널, 창고 등에 대한 업그레이드와 신규 개발 등을 위해 외국인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적, 제도적 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꽝닌성은 2분기에 지역 산업단지와 경제지역에 대한 투자유치를 총 48조 동(VND) 미화로는 약 21억 달러로 목표 하고 있는데, 꽝닌성도 올해 공공투자 비용도 약 50%를 지출해 지역 산업단지와 경제지역에 대한 투자를 연계할 계획이다.

2021년 1분기 꽝닌의 GRDP는 9.02%로 급등해 하이퐁시에 이어 북부 핵심 경제권 지방 중 2위를 기록했다.

꽝닌은 베트남 북부의 전략적 목적지로, 하노이-하이퐁-꽝닌으로 이어지는 북부 경제성장 삼각지대에서 중요한 연결고리로 여겨진다.

꽝닌성은 성내 번돈 국제공항도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 번돈에 들어설 카지노는 베트남 정부가 승인한 내륙 유일의 내국인 입장이 가능한 곳으로 국내 다른 지방에서 이곳으로 방문할 수 있는 국내 관광에 항공 인프라도 갖췄다.

꽝닌성과 번돈현(顯)은 이 지역을 카지노와 고급 해양 테마 공원 조성 등 주변의 섬 관광과 연계한 상품으로 개발해 복합 해양경제수역 및 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다.

지난 5년 동안 꽝닌성은 연평균 10.7%의 성장률을 보이며 높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경험했다. 2020년에는 1인당 평균 GRDP가 6,700달러로 베트남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대니얼 오기자 daniel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