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27, OPS 0.348..슬럼프에 빠진 '추신수의 7년 동료'

배중현 2021. 4. 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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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시절 추신수와 함께 했던 앤드루스. 게티이미지

텍사스 시절 추신수와 한솥밥을 먹었던 엘비스 앤드루스(33)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앤드루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홈 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은 3-2로 승리했지만 웃지 못했다. 최근 5경기에서 17타수 2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시즌 타율이 0.127(55타수 7안타)까지 떨어졌다. 장타율(0.182)과 출루율(0.167)을 합한 OPS도 0.348에 불과하다.

타석에서의 생산성이 현저히 떨어진다. 오른손 투수 상대 타율이 0.162(37타수 6안타)로 좋지 않다. 그런데 왼손 투수 상대 타율은 0.056(18타수 1안타)로 더 낮다. 홈 경기 타율도 0.081(37타수 3안타)로 최악에 가깝다. 득점권 타율은 0.111(9타수 1안타)이다.

오클랜드 유니폼이 어색한 앤드루스. 게티이미지

올스타 출신 유격수인 앤드루스는 2009년 메이저리그(MLB) 데뷔부터 줄곧 텍사스에서만 뛰었다. 2014년 팀에 합류한 추신수와 7년을 함께한 '레인저스 동료'다. 그런데 올겨울 텍사스를 떠나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라이벌' 오클랜드로 깜짝 이적했다. 텍사스가 앤드루스와 포수 아라미스 가르시아 그리고 현금 1350만 달러(151억원)를 오클랜드에 보냈고 외야수 겸 지명타자 크리스 데이비스, 포수 조나 하임, 오른손 투수 데인 애커를 대가로 받았다.

앤드루스의 통산 MLB 성적은 타율 0.273, 76홈런, 639타점, 305도루이다. 2010년과 2012년 올스타에 선정된 이력까지 있다. 오클랜드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주전 유격수 마커스 시미언이 토론토 이적을 선택했다. 그 공백을 채우기 위해 앤드루스를 수혈했지만, 아직 트레이드 효과가 미미하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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