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대체 아닌 경쟁인데" 슈퍼리그, UEFA·FIFA에 법적 조치 진행

허인회 기자 2021. 4. 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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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슈퍼리그(ESL)가 '기존 대회를 대체하는 성격보다 경쟁 체제를 추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신을 유럽축구연맹(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 측에 전달했다.'AP 통신'은 19일(한국시간) ESL 측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알렉산드르 체페린 UEFA 회장에게 새로운 리그 출범과 관련한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FIFA와 UEFA 측에 보낸 서신을 통해 "기존의 각국 리그나 컵대회와 함께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린 UCL이나 UEL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닌 해당 대회들과 경쟁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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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유럽슈퍼리그(ESL)가 '기존 대회를 대체하는 성격보다 경쟁 체제를 추구한다'는 내용이 담긴 서신을 유럽축구연맹(UEFA)와 국제축구연맹(FIFA) 측에 전달했다.


'AP 통신'은 19일(한국시간) ESL 측이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과 알렉산드르 체페린 UEFA 회장에게 새로운 리그 출범과 관련한 서신을 보냈다고 밝혔다.


슈퍼리그 창설에 대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온 뒤 몇 시간 만에 공식 발표까지 빠르게 이뤄졌다. 겉으로 드러나기 전 물밑 작업이 활발했던 것으로 볼 수 있다. ESL이 보낸 서신에는 금융기관으로부터 이미 40억 유로(약 5조 3,637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한 내용이 포함됐다. 또한 ESL은 참가팀의 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 자격을 박탈하는 등 슈퍼리그 출범을 막으려는 UEFA와 FIFA에 대응하기 위한 법적 조치도 진행 중이라고 공포했다.


FIFA와 UEFA가 슈퍼리그를 강력하게 견제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UCL, UEFA 유로파리그(UEL) 등 현재 유럽 최고 대회의 권위가 떨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유럽 최고 구단들이 모두 슈퍼리그로 갈아타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6'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홋스퍼,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인테르밀란, AC밀란이 공식적으로 슈퍼리그 초대멤버로 합류했다. 3팀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뮌헨, RB라이프치히, 보루시아도르트문트,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생제르맹(PSG)이 유력한 후보다. 모두 매시즌 UCL 우승을 목표로 하는 빅클럽이다.


그러나 ESL 측은 기존 대회를 대체할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FIFA와 UEFA 측에 보낸 서신을 통해 "기존의 각국 리그나 컵대회와 함께 대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우린 UCL이나 UEL을 대체하려는 것이 아닌 해당 대회들과 경쟁을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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