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여제' 김연경, 통산 4번째 MVP.. 13년 만에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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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 김연경이 정규리그 최우수선수가 됐다.
김연경은 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에서 14표를 받아 12표를 받은 MVP 후보 이소영을 비롯, 3표를 받은 러츠, 1표를 받은 강소휘(이상 GS칼텍스), 1표를 받은 라자레바(IBK기업은행)를 제치고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김연경은 이번 수상으로 개인 역대 네 번째 MVP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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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19일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에서 14표를 받아 12표를 받은 MVP 후보 이소영을 비롯, 3표를 받은 러츠, 1표를 받은 강소휘(이상 GS칼텍스), 1표를 받은 라자레바(IBK기업은행)를 제치고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지난 시즌까지 해외에서 활동하던 김연경은 올 시즌을 앞두고 국내로 전격 복귀했다. 친정팀 흥국생명에서 공격 성공률 1위(45.92%), 서브 1위(세트당 0.227개)를 차지하며 ‘배구 여제’다운 맹활약을 펼쳤다. 디그 5위, 수비 7위에 오르는 등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학폭 논란으로 이탈한 가운데 팀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우승이 아닌 팀에서 MVP가 나온 것은 출범 원년인 2005년 당시 3위 팀인 현대건설 정대영(한국도로공사)에 이어 김연경이 2번째다.
김연경은 이번 수상으로 개인 역대 네 번째 MVP에 올랐다. 데뷔 시즌인 2005~2006시즌에 신인상과 MVP를 동시 석권했고, 이후 2년 연속 최고의 별이 됐다. 이번 수상은 13년 만이다.
김연경은 “여자배구가 더 많은 관심을 받기 위해서는 배구계 모든 관계자들이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나 역시 올림픽을 잘 준비해서 좋은 성과를 내도록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많은 이목이 모아진 거취에 대해선 “아직 한국에서 더 배구를 할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한편 남자 프로배구에서는 대한항공의 통합 우승을 이끈 정지석이 기자단 투표에서 전체 31표 가운데 22표를 차지하는 압도적 지지로 MVP에 선정됐다. 정지석은 8표를 받은 케이타(KB손해보험)와 1표를 얻은 알렉스(우리카드)를 제쳤다. 팀 우승에 더해 베스트7수상과 MVP 트로피까지 거머쥐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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