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계절 4색 인생사진 찍을 수 있는 거제 '동부저수지 벼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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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한 컷'이 이번에 소개할 포토존은 동부저수지의 '벼루목' 포토존이다.
지금은 거제시 동부면 연담마을과 동부저수지라는 지명에 익숙해졌지만, 원래 동부저수지는 구룡호로 구룡호가 위치한 연담마을은 벼루목이라 불렸다.
벼루목 포토존은 잔잔한 동부저수지와 잔디밭을 배경으로 봄에는 파릇한 새싹이 피어오르는 나뭇가지를, 여름에는 저수지의 시원한 풍경을, 가을에는 단풍을,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와 노을을 배경으로 한 인생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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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신문 최대윤]
지금은 거제시 동부면 연담마을과 동부저수지라는 지명에 익숙해졌지만, 원래 동부저수지는 구룡호로 구룡호가 위치한 연담마을은 벼루목이라 불렸다. 연담마을은 벼루목의 한자 이름으로 연담이란 마을이름도 이쁘지만 '벼루목'이란 순 한글이름이 더 정겹게 느껴진다.
연담마을은 벼루 모양처럼 생겼고 마을 가운데에는 벼루에 먹을 얹은 것처럼 먹바위가 있다. 먹바위 아래가 동부저수지 상류 부분인데 신연담교와 주유소 사이의 샛길로 내려가면 보이는 느티나무 두 그루 사이가 이번에 소개할 포토존의 최종 목적지다.
동부저수지는 옛 구천계곡·서당골·평지마을 등 여러 곳에서 물길이 모이는 곳으로 1957년 농업용 저수지로 건설되기 전까지 구룡호(九龍湖)로 불렸다. 구룡호는 아홉 물줄기가 아홉 번 굽이친다는 뜻의 구천(九川 또는 九千) 계곡의 물이 또다시 모이는 장소로 1987년 구천계곡이 댐으로 만들어지기 전까지 구천계곡의 유일한 호수였다고 한다.
벼루목 포토존은 잔잔한 동부저수지와 잔디밭을 배경으로 봄에는 파릇한 새싹이 피어오르는 나뭇가지를, 여름에는 저수지의 시원한 풍경을, 가을에는 단풍을, 겨울에는 앙상한 가지와 노을을 배경으로 한 인생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장소다. 저수지의 수량이 적은 시기에도 이국적인 풍경사진을 담아낼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벼루목 포토존은 지난해부터 류정남 작가가 포토존을 만들기 위해 동부면에 직접 건의해 조성된 장소로 포토존 장소를 한국농어촌공사에 10년간 대여하고 테이블과 의자를 설치해 더욱 다양한 포즈의 연출이 가능하다.
지난해부터 거제시와 동부면은 동부저수지 관광지 개발을 위해 테마공원, 생태 탐방로, 출렁다리 등을 조성하는 생태공원 사업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동부저수지의 벼루목 포토존은 더욱 많은 관광객이 몰려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벼루목 포토존이 입소문을 타면서 방문한 관광객의 쓰레기 투기가 목격되고 있어 시민의식 독려 및 간단한 사진촬영 팁을 소개하는 안내판이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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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거제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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