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욕의 맨유" "팬 무시하는 리버풀" 전설들은 슈퍼리그 반대

허인회 기자 2021. 4. 1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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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두 구단이 슈퍼리그 참가를 결정하자 전설들이 강하게 비난하며 반대하고 있다.

개리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40년 동안 맨유의 팬인데도 정말 역겨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맨유와 리버풀이 특히 역겹다. 탐욕을 위해 슈퍼리그 참가를 결정한 건 수치스러운 일이다. 레스터시티가 EPL에서 우승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던 것 같은 공정한 경쟁이 사라질 위기다. 돈 자체를 비난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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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허인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두 구단이 슈퍼리그 참가를 결정하자 전설들이 강하게 비난하며 반대하고 있다.


유럽슈퍼리그(ESL)는 19일(한국시간) 새로운 리그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참가를 결정한 12개 빅클럽은 각 구단의 공식 채널을 통해 소식을 알리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6'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홋스퍼,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인테르밀란, AC밀란이 합류했다. 초대 멤버로 3팀이 더 추가될 예정이다.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뮌헨, RB라이프치히, 보루시아도르트문트,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생제르맹(PSG)이 유력한 후보다. 15팀은 향후 부진하더라도 고정으로 대회를 뛸 수 있다. 또한 매해 5개 팀이 추가로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각국 리그, 유럽축구연맹(UEFA), 국제축구연맹(FIFA) 등이 견제하고 있는 상황이다. ESL 참가팀은 기존 대회 참가 자격을 박탈당할 가능성이 있다. 오랜 기간 EPL을 대표한 맨유, 리버풀 등이 EPL에서 더 이상 뛰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맨유와 리버풀의 레전드 출신들이 ESL에 참가하려는 친정팀을 강하게 비판 중이다. 리버풀의 전설 제이미 캐러거는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얼마나 당황했을지 생각해보도록. 선대의 리버풀 관계자들도 똑같이 당황하고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팬들도 반대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공식 팬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팬 대표 입장에서 당황스럽다. 해당 결정에 대해 전면 반대한다. FSG는 무자비하고, 돈 때문에 팬들을 무시해 왔다. 축구는 그들을 위한 게 아니다. 우리의 구단이지, 그들의 것이 아니라는 말이다. 이러한 결정에 대해 완전히 대응할 예정"이라는 글을 썼다.


개리 네빌은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40년 동안 맨유의 팬인데도 정말 역겨운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맨유와 리버풀이 특히 역겹다. 탐욕을 위해 슈퍼리그 참가를 결정한 건 수치스러운 일이다. 레스터시티가 EPL에서 우승하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 참가했던 것 같은 공정한 경쟁이 사라질 위기다. 돈 자체를 비난하는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리오 퍼디난드도 영국 'BT'스포츠'에서 "돈 하나만 생각하느라 역사와 하위팀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창피하다. 맨유의 결정을 응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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