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울원전, 해양생물 유입 차단에 나선다

안창한 2021. 4. 19.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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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원전 가동에 영향을 미치는 해양생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중장기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한다.

한울 1·2호기는 지난달 22일에도 취수구에 해양생물이 다량 유입돼 발전을 정지했다가 이달 1일 발전을 재개했다.

박범수 한울원전 본부장은 "해양생물 유입에 따른 발전설비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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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 취수구에서 수거한 살파 모습. 한울원자력본부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주) 한울원자력본부는 원전 가동에 영향을 미치는 해양생물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중장기 개선대책을 수립·시행한다.

한울원전은 지난 6일 한울 1·2호기 취수구에 대형 플랑크톤의 일종인 살파가 다량 유입돼 터빈 발전기를 수동으로 정지시킨 바 있다.

원전 측은 유입된 400t 정도의 살파를 제거하고 손상된 그물망은 전량 교체해 발전소 정상운전을 위한 조치를 취했다. 19일 오후 1시 20분쯤 1·2호기 모두 100% 출력에 도달했으며 발전소는 안정상태에 있다.

한울 1·2호기는 지난달 22일에도 취수구에 해양생물이 다량 유입돼 발전을 정지했다가 이달 1일 발전을 재개했다.

이에 한울원전은 해양생물 유입에 대비해 다각적인 대처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드럼스크린 고압 살수장비와 습식진공흡입기를 추가로 설치하고 취수구 해수 유입량 조절을 위해 순환수 펌프 정지기준을 재수립했다.

또 해양생물을 포집해 먼바다로 이동 후 방류하기 위해 쌍끌이 어선을 도입하기로 했다.

앞으로 해양생물을 제거하기 위한 자동화 설비를 구축하고 TF팀을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울원전 취수구에서 수거한 살파 모습. 한울원자력본부 제공


박범수 한울원전 본부장은 “해양생물 유입에 따른 발전설비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울진=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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