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기가라더니 실제론 100Mbps..IT잇섭 폭로 파문

김종학 2021. 4. 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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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IT 유튜버 잇섭이 KT 인터넷의 10기가(10Gbps) 서비스가 실제로는 100Mb로 제공되고 있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잇섭은 지난 17일 공개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10기가 요금을 냈는데 사실 100MB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KT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에 허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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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10기가 인터넷 속도 논란

[한국경제TV 김종학 기자]

유명 IT 유튜버 잇섭이 KT 인터넷의 10기가(10Gbps) 서비스가 실제로는 100Mb로 제공되고 있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잇섭은 지난 17일 공개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10기가 요금을 냈는데 사실 100MB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KT 10기가 인터넷 서비스에 허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잇섭은 대용량의 영상을 처리하기 위해 매달 8만 8천원에 대역폭이 넓은 10기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KT 요금제만으로 연간 100만원을 지불해왔지만 이에 상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직접 겪은 두 번의 사례를 통해 KT 10기가 인터넷이 정상으로 서비스 되지 않는다는 증거를 공개했다.

잇섭이 공개한 사례 중 하나는 사무실을 이전하기 전 "관악구에서 사용하던 인터넷도 10기가 인터넷을 사용했는데, 우연치 않게 다운로드는 5Gbps로 제한이 걸려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KT 고객센터에 문의 전화를 하고서 "원격으로 초기화했으니 속도가 잘 나올 것이란 답변을 받고난 뒤에 귀신같이 10기가 속도가 모두 나오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잇섭은 서울 연남동 사무실로 이전한 뒤 설치했던 KT 10기가 인터넷 역시 실제로는 최저 속도인 100Mb에 불과한 것을 알게돼 KT측에 여러차례 해결을 요구한 사실을 공개했다.

잇섭은 "결론적으로 (고객센터와) 다시 통화를 해도 해결이 되지 않았고, KT에서 10기가 신호를 쐈기 때문에 100Mbps로 서비스되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는 답변만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요금 감액 역시 기사분이 직접 고장을 확인한 후 감액이 된다고 했었는데, 기사분이 방문을 하지도 않았고, 모뎀 문제도 아니기 때문에 감액할 수 없다는 입장이었다"고 밝혔다.

잇섭은 "KT를 쓰면서 실제로 만족하기도 했고 제가 어려웠을 때 도와준 좋은 기업이라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저는 항상 KT만을 고집해 왔다”며 납득하기 어려운 KT측의 대처를 꼬집었다.

잇섭은 또 해당 영상의 고정 댓글을 통해 "영상을 올린 후 대행사에서 연락을 받았다. 영상을 왜 내려야 하는지 묻자 KT 내부에서 난리가 났다는 이유였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납득할 만한 이유가 나오기 전까지 영상이 내려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다만 KT에서 정말 납득할 만한 이유를 혹시라도 알려줄 수 있다면 고려할 수 있고, 추후 상황을 업데이트하겠다"고 밝혔다.

(이미지 출처 : ITSub잇섭 유튜브 갈무리)

김종학기자 jh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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