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클린 네츠 케빈 듀란트 허벅지 부상.. 우승 경쟁 차질 불가피

김영서 2021. 4. 1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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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케빈 듀란트(33, 브루클린 네츠)가 왼쪽 허벅지 타박상으로 경기에서 이탈했다.

미국프로농구(NBA) 브루클린 네츠는 19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마이애미 히트와의 원정 경기에서 107-109로 패배했다. 이날 경기에서 케빈 듀란트까지 부상을 당해 동부 컨퍼런스 우승 경쟁 중인 브루클린은 고심에 빠졌다.

듀란트는 1쿼터 도중 부상을 당했다. 그는 1쿼터 10분 가량을 남겨놓고 마이애미의 골대로 속공 레이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마이애미 트레버 아리자의 무릎이 듀란트의 왼쪽 종아리와 충돌했다. 이후 다리를 절뚝거리며 불편함을 느끼던 듀란트는 7분 57초에 스스로 코트 밖으로 물러났다. 팀 스태프와 허벅지를 만지던 듀란트는 결국 남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브루클린 네츠는 구단 트위터로 “케빈 듀란트가 왼쪽 허벅지 타박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알렸다. 듀란트는 이미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 간 결장한 경험이 있다. 듀란트는 올 시즌 33경기를 결장했는데, 이중 24경기가 왼쪽 햄스트링 부상과 관련이 있었다.

듀란트의 부상은 팀에게도 악재다. 듀란트는 이번 시즌 27.3득점 6.7리바운드 5.2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주 공격수가 결장하면 팀 득점력이 감소할 수밖에 없다. 스티브 내쉬 브루클린 감독도 듀란트의 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는 “내일 아침에 듀란트의 몸상태를 평가할 것”이라며 “듀란트는 원정 일정을 계속 진행하면서 치료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내쉬 감독은 “지금 당장은 아무것도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말했다.

카일리 어빙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팀 동료 중 한 명이 쓰러질 때마다, 그런 일이 일어날 때마다, 그것은 분명히 우리에게 타격을 줄 것이다”라며 듀란트의 부상을 언급했다. 이어 “듀란트는 얼마 전 부상에서 돌아왔고, 우리는 그저 듀란트의 부상이 너무 심각하지 않고 곧 회복될 수 있기를 기도할 뿐이다”라고 말했다.

주전 선수들의 연이은 부상으로 브루클린은 고역이다. 올해 1월 트레이드로 영입한 제임스 하든은 현재 햄스트링 부상으로 결장 중이다. 케빈 듀란트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2달 만에 복귀했으나 다시 부상 위험이 발생했다. 카일리 어빙도 팀이 치른 57경기 중 16경기를 뛰지 않았다. 세 선수가 같이 뛴 경기는 7경기에 불과하다.

브루클린은 이번 시즌 38승 19패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39승 17패)에 이은 동부 컨퍼런스 2위다. 바로 밑에서는 밀워키 벅스가 35승 21패로 뒤쫓고 있다. 정규 시즌 15경기를 남겨 놓은 가운데, 브루클린은 부상 선수들의 복귀가 간절하다.

김영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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