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슈퍼리그 불참 입장..음바페·네이마르 거취에 악영향?

조효종 수습기자 2021. 4. 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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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 슈퍼리그(ESL)에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스타플레이어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유럽 주요 구단들이 대부분 ESL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PSG는 현재 시점까지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PSG가 창립 멤버로서 ESL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면서 음바페, 네이마르 등의 거취에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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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왼쪽), 네이마르(이상 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조효종 수습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이 유럽 슈퍼리그(ESL)에 참가하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등 스타플레이어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19일(한국시간) ESL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슈퍼리그 출범을 선언했다. 거액의 자본을 바탕으로 하는 슈퍼리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을 대체하는 성격의 새로운 유럽 대항전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토트넘홋스퍼,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유벤투스, 인테르밀란, AC밀란이 참가를 확정했고, 3개 구단이 추가로 합류할 예정이다.


15개 구단은 코로나19 피해 보전과 투자 계획 지원 명목으로 3억 5,000만 유로(약 4,681억 원)을 받게 되고 창립 멤버로서 영구적인 슈퍼리그 참가 자격을 가진다. 이미 참가 의사를 밝힌 12개 구단 외 초기 멤버로 합류할 구단으로는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뮌헨, RB라이프치히,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의 포르투가 거론되고 있다.


유럽 주요 구단들이 대부분 ESL에 동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PSG는 현재 시점까지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은 "PSG는 유럽 대회 경쟁이 부유한 클럽들에 의해 제한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아탈란타, 아약스, 레스터 등도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UEFA의 UCL 개편안을 지켜볼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과거 슈퍼리그 계획 수립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던 PSG의 불참은 예상 외다. 일각에서는 구단의 배경을 원인으로 보고 있다. PSG는 카타르 투자청이 소유하고 있는데, 카타르계 자본은 UEFA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는 PSG의 불참을 언급하며 UEFA 이사회의 일원이자 UCL 중계권에 수백만 달러를 쏟아부은 비인(beIN) 미디어그룹의 회장인 나세르 알켈라이피 PSG 회장의 존재를 거론했다. 이에 더해 2022년 개최 예정인 카타르 월드컵도 PSG가 당분간 ESL에 참가할 수 없게 만드는 이유로 꼽힌다. UEFA는 이날 ESL 반대 성명을 발표하며 슈퍼리그 참가 선수들의 대표팀 출전을 금지할 의사를 밝힌 바 있다.


PSG가 창립 멤버로서 ESL에 참여하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면서 음바페, 네이마르 등의 거취에 관심이 모인다. 음바페와 네이마르 모두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된다. 프랑스 복수의 매체가 ESL 출범 발표 전날인 18일 네이마르의 재계약 합의 소식을 전했으나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다. '유럽 최고 무대'라는 상징성과 거액의 자본을 등에 업은 ESL 구단들이 손을 내밀 경우, 세계 최고의 스타 플레이어인 두 선수가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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