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 안 할 이유 없다?!' 슈퍼리그 우승 상금, UCL에 '최소 2배'

이종현 기자 2021. 4. 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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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피언슈퍼리그의 상금 규모가 기존 대회들을 압도한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의 우승 상금은 1900만 유로(약 254억 원)인데, 조별리그부터 전승 우승해야 8245만 유로(약 1100억 원) 수준까지 얻을 수 있다.

2019-2020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이 우승 상금, TV 중계권료, 입장권 수익을 전부 포함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314억 원)를 벌어들였다.

슈퍼리그의 '우승 상금'에도 미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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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0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 리버풀.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유럽피언슈퍼리그의 상금 규모가 기존 대회들을 압도한다. 예상 수익을 고려하면 참가를 주저할 이유가 전혀 없는 수준이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19일(현지시간)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이 슈퍼리그의 초대 멤버로 합류하면서 3억 1000만 파운드(약 4781억 원)를 받는다. 다른 4개 프리미어리그 구단(토트넘홋스퍼, 첼시, 아스널, 맨체스터시티)도 2억 파운드를 받게 된다"면서 "초대 멤버는 모든 경기를 져도 매년 최소 1억 3000만 파운드(약 2005억 원)를 보전 받는다"고 덧붙였다.


상금 규모도 압도적이다. 더선은 "우승 팀은 모든 경기를 이긴다면 평균적으로 2억 1200만 파운드의 상금(약 3270억 원)을 얻는다"고 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의 우승 상금은 1900만 유로(약 254억 원)인데, 조별리그부터 전승 우승해야 8245만 유로(약 1100억 원) 수준까지 얻을 수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우승 상금은 약 3840만 파운드(약 586억 원)다. 2019-2020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리버풀이 우승 상금, TV 중계권료, 입장권 수익을 전부 포함해 1억 5000만 파운드(약 2314억 원)를 벌어들였다. 슈퍼리그의 '우승 상금'에도 미치지 못한다.


슈퍼리그는 유럽 빅클럽 위주 20개 팀이 구성해 만들어질 리그다. 미국 투자 은행 JP모건사가 후원사로 46억 파운드(약 7조 1125억 원)를 내놨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마드리드 회장이 초대 회장으로 자리한다. 이미 참가팀은 어느 정도 정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빅6' 맨체스터시티,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첼시, 리버풀, 아스널, 토트넘홋스퍼, 스페인 라리가의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A의 인테르밀란, 유벤투스, AC밀란이 초대 멤버다. 프랑스 리그앙의 파리생제르맹,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뮌헨, 보루시아도르트문트도 참가 가능성이 높은 팀들이다. 초대 멤버 15개 팀에 매해 성적에 따라 5개 팀이 추가로 참가한다. 창립 멤버 15개 팀은 향후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고정으로 이 대회에 나설 수 있다.


계획대로 된다면 이 대회는 2022-2023부터 시작한다. 총 20개 팀이 2개 조로 나눠 홈 앤드 어웨이로 18경기씩 치른다. 각 조 상위 3팀, 4~5위 팀의 플레이오프 승자가 8강 대진을 구성한다. 8강부터는 4주 동안 홈 앤드 어웨이로 결승에 오를 팀을 가려 승자를 정한다. 모든 경기는 주중에 개최된다. 페레스 회장은 "축구는 40억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한 유일의 글로벌 스포츠다. 그들의 욕구에 맞게 책임감을 보여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면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을 비롯해 유럽 다수 축구 인사는 '축구의 본질을 해친다'라면서 대회 창설에 반대한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국제축구연맹(FIFA), 각국 축구협회 및 사무국과 함께 대회 개최 저지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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