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후보자 "코로나 극복·한국형 뉴딜 완성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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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여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지명된 임혜숙(58·사진) 후보자가 한국형 뉴딜 완성과 코로나19 극복을 중점 과제로 꼽았다.
임 후보자는 이날 오전 후보자 지명 후 첫 출근길에 서울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지털 전환을 이뤄나가는 데 과기정통부가 중심이 돼 한국형 뉴딜을 완성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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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사상 첫 여성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 지명된 임혜숙(58·사진) 후보자가 한국형 뉴딜 완성과 코로나19 극복을 중점 과제로 꼽았다.
임 후보자는 이날 오전 후보자 지명 후 첫 출근길에 서울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디지털 전환을 이뤄나가는 데 과기정통부가 중심이 돼 한국형 뉴딜을 완성해 나가는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과 ICT(정보통신기술)가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디지털 전환이라는 새로운 키워드가 이 시대 중요 화두가 되었다"면서 "후보자로 지명받은 영광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 우리나라가 과학기술과 ICT 기반으로 과학기술 강국으로 우뚝 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고, 코로나19를 조기에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성 최초' 과기정통부 장관이라는 사실에 대해선 "최초 여성이라는 타이틀은 가뜩이나 막중한 임무를 더욱 무겁게 한다"며 "무거운 임무지만 열심히 잘해서 나름의 책임을 완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이공계 여성들이 여전히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대접받는 과학기술·ICT 업계 현실에 대해선 "ICT 기술이 여성 경력개발에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임 후보자는 특히 코로나19 극복에 중점으로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를 빨리 극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치료제를 만든 것처럼 국산 백신도 가능한 한 빨리 개발해 국민이 더 안심하고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자는 지난 1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가 3개월여 만에 중도 하차하고 장관 후보자에 지명되자 업무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기도 하다. 그는 "그 부분이 가장 송구스럽다"면서도 "짧은 기간이었지만 NST에서 현장을 둘러본 경험이 앞으로 업무협력과 과기정통부 업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임 내정자는 이화여자대학교 전자전기공학전공 교수 출신이다. 학계와 전자전기 관련 업계를 거치는 내내 '여성 1호'라는 칭호를 달고 다녔다. 서울 송곡여고ㆍ서울대 제어계측공학과(학사ㆍ석사)를 나와 미국 텍사스주립대(오스틴캠퍼스)에서 전기컴퓨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삼성 휴렛팩커드, 미국 벨 연구소, 시스코 시스템즈 연구원으로 재직했고, 이화여대 공과대학 학장과 대한전자공학회 회장을 역임했다.
임 후보자는 이날부터 임시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광화문 우체국으로 출근해 인사 청문회 준비에 들어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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