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죽음 분노한 이하늘 "김창열, 이제와 무릎 꿇어"

김현경 2021. 4. 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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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DJ DOC 이하늘이 친동생 이현배의 죽음과 관련, 김창열에게 원망을 쏟아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하늘은 동생인 힙합 그룹 45RPM의 이현배가 사망한 지난 17일 김창열이 SNS에 추모글을 게재하자 욕설 댓글을 달아 분노했다.

이하늘은 "창열이 노래 가사도 현배가 썼다. 김창열 노래 멜로디 만들 줄도 모른다"면서 "20년 동안 이현배개 그 XX들 가사 써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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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이현배 죽음에 "김창열 때문..DOC 깨기 싫어 참았다"

[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그룹 DJ DOC 이하늘이 친동생 이현배의 죽음과 관련, 김창열에게 원망을 쏟아내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이하늘은 동생인 힙합 그룹 45RPM의 이현배가 사망한 지난 17일 김창열이 SNS에 추모글을 게재하자 욕설 댓글을 달아 분노했다.

당시 김창열은 "R.I.P 친구야 하늘에서 더 행복하길 바라"라면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이현배의 죽음을 애도했다. 그러나 이하늘은 이 게시글에 "이 사진에서도 지가 중심이네. 네가 죽인 거야. XX야", "야 이 XXXX야", "악마 XX"라는 욕설 댓글을 달았다.

논란이 확산하자 이하늘은 19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김창열에게 분노한 이유를 직접 밝혔다. DJ DOC 멤버들이 함께 제주도 땅을 샀고, 해당 땅 게스트하우스 사업을 이현배가 총괄했으나 김창열이 공사비용을 내지 않으면서 이현배가 생활고에 시달렸다는 것.

이하늘은 "모든 것을 처분하고 제주도에 내려갔던 이현배가 모든 걸 다 떠안았다"며 "배달 등을 하며 생계를 유지하다가 최근에 교통사고가 났다. 그런데 돈이 없어 MRI 검사도 하지 못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제주도 땅에 돈이 묶여 월 400만원 정도 대출금 납입을 하고 있었다"면서 "이현배는 제주도에 연세(1년치 월세 납입 후 거주)를 살면서 생활비를 위해 부업까지 해야 했다.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고 교통사고가 난 것도 저에겐 비밀로 해 이번에 제주도에 내려가서야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망 전 이현배는 지난해 3월 방송된 Mnet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에서 이런 문제를 언급한바 있다. 그는 "투자가 중단 돼 마감만 남기고 게스트하우스 공사가 중단됐다"면서 "건설 일용직에 배달 대행까지 했다"고 고백했다.

이하늘은 이현배의 죽음 이후 김창열이 '언론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분개하기도 했다. 그는 "어제 김창열과 전화를 했다. 그 때는 '내가 무슨 잘못이냐'고 하더니, 오늘 기사 나가니까 태도를 바꿨다. 무릎 꿇고 빌더라. 김창열은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하늘은 이현배가 김창열, 정재용의 대리 작사 및 작곡을 했다고도 주장했다. 이하늘은 "창열이 노래 가사도 현배가 썼다. 김창열 노래 멜로디 만들 줄도 모른다"면서 "20년 동안 이현배개 그 XX들 가사 써줬다"고 했다.

이하늘은 "DJ DOC로 인생 대부분을 살았고, 팀을 유지하기 위해 20년을 참고 살았다"며 쌓아온 울분을 터트렸다. 그는 "창열이랑 잘 하고 싶었다. DOC가 내 얼굴이니 침 뱉고 싶지 않았다"며 그간 갈등을 참아온 이유를 전했다.

이하늘의 친동생이자 힙합그룹으로 활동했던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지만,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부검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창렬 이하늘 (사진=연합뉴스)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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