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이낙연 저격.. "갑자기 왜 文 지키겠다는 건지"

권남영 2021. 4. 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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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로 알려진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소리가 잇달아 나오자 "왜들 갑자기 그러시냐"고 의아해했다.

황씨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 무슨 일이 발생했나요. 왜들 갑자기 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그러시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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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왼쪽 사진)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로 알려진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는 소리가 잇달아 나오자 “왜들 갑자기 그러시냐”고 의아해했다.

황씨는 18일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께 무슨 일이 발생했나요. 왜들 갑자기 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그러시냐”고 말했다.

앞서 이낙연 전 대표는 최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죽는 한이 있더라고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말해 이목을 모았다. 최고위원직 도전에 나선 전혜숙 의원도 “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했던 그때 그 마음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지키겠다”며 친문의 지지를 호소했다.

황씨는 “잘못이 없음에도 비열한 공격을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그가 대통령이든 장관이든 시민이든 그를 지켜주어야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라며 “문재인 대통령이니까 지켜야 하는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모든 인간이 억울한 일을 당하지 않도록 우리가 지켜야 한다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이 먼저다’라는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문재인 대통령은 아무 일도 없는데 미리 나서서 지키겠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어색한 일”이라며 “인간의 도리를 다하겠다는 결심 정도는 속으로 해도 된다”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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