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부터 5번까지 19타수 1안타..토론토 졸전 끝 시즌 첫 '영봉패'
류현진(34)의 소속팀 토론토가 졸전 끝에 시즌 첫 영봉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원정 경기를 0-2로 패했다. 시즌 전적 7승 9패. 이날 전까지 1득점 패배가 세 차례 있었던 토론토의 시즌 첫 영봉패 경기였다.
결과만큼 과정도 무기력했다. 토론토는 캔자스시티 선발 브래디 싱어에 6이닝 2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였다. 2회 조 패닉, 3회 보 비셋이 각각 안타를 때려냈지만, 후속타가 없었다. 5회와 6회는 삼자범퇴로 맥없이 물러났다. 7회부터 가동된 캔자스시티 불펜에는 3이닝 퍼펙트를 당했다. 카일 짐머(1이닝 1탈삼진 무실점)-조시 스타먼트(1이닝 무실점)-그렉 홀랜드(1이닝 1탈삼진)를 상대로 단 한 타자도 출루하지 못했다.
이날 토론토는 선발 로비 레이가 5이닝 4피안타 6볼넷 무실점했다. 볼넷 허용이 많았지만 숱한 위기를 극복하며 실점 없이 버텼다. 그러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클린업 트리오의 침묵(11타수 무안타)이 심각했다. 3번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3타수 무안타, 5번 로우디 텔레스가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4번 타자 선발 출전한 랜달 그리칙은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1번 타자 마커스 시미언도 4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시즌 타율이 0.182까지 떨어졌다. 1번부터 5번까지 19타수 1안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
한편 토론토는 하루 휴식 후 21일부터 보스턴 원정을 시작하고 2연전 중 첫 번째 경기에 류현진이 등판한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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