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도 슈퍼리그 출범 비난 "역사를 저버리는 일"

유지선 기자 2021. 4. 19.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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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도 슈퍼리그 출범에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퍼거슨 전 감독도 슈퍼리그 출범에 우려를 표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슈퍼리그는 유럽 축구의 70년 역사에서 멀어지는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내가 맨유에 있었을 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4번이나 참가했었는데 항상 특별한 밤이었다. 팬들도 모두 있는 그대로의 대회를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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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유나이티드 감독도 슈퍼리그 출범에 비난의 목소리를 냈다.


유럽 빅 클럽들이 모여 치르는 '슈퍼 리그' 창단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슈퍼 리그는 국경을 넘어 진행되는 리그라 할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관하는 유럽대항전과 별개로, 유럽 내 정상급 인기 구단 20여 개 팀이 참여해 주중 리그 형식으로 경기를 치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 중에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맨체스터시티, 리버풀, 아스널, 첼시, 토트넘홋스퍼 등이 참가 의사를 밝혔으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마드리드가, 세리에A는 유벤투스, AC밀란, 인테르밀란 등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2~3개 팀이 추가로 확정되고, 매년 5개 팀이 참가권을 얻는 형식이 될 전망이다. 


엄청난 규모의 투자도 이뤄졌다. 슈퍼 리그 출범을 위해 미국 뉴욕의 대형 투자은행인 JP모건사가 스폰서로 나섰는데, 투자 규모가 46억 파운드(약 7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슈퍼리그 출범에 반발하는 목소리가 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의 의미가 무색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퍼거슨 전 감독도 슈퍼리그 출범에 우려를 표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슈퍼리그는 유럽 축구의 70년 역사에서 멀어지는 것"이라고 우려하면서 "내가 맨유에 있었을 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4번이나 참가했었는데 항상 특별한 밤이었다. 팬들도 모두 있는 그대로의 대회를 사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퍼거슨 전 감독은 "내가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맨유가 슈퍼리그에 정말 참여하는지는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맨유 레전드 로이킨도 18일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돈, 그리고 욕심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으면서 "아직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정확한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슈퍼 리그에 제동을 걸었길 바란다"며 슈퍼 리그 출범 반대 의견에 힘을 보탰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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