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추모하지 않는다" 희생자·유족 모욕 채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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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을 모욕하는 익명의 채팅방이 개설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17일 카카오톡엔 '세월호 크루'라는 이름의 오픈 채팅방이 개설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당 채팅방에 몰려가 이모티콘을 반복적으로 올리고 있다.
현재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목록에 이에 항의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세월호 크루 없애기' '세월호 크루 멈춰' '세월호 크루 퇴치방' 등의 채팅방이 잇따라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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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은 가운데 세월호 희생자와 유족을 모욕하는 익명의 채팅방이 개설돼 논란이 일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비난을 쏟아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세월호 크루라는 방을 만든 사람을 처벌해 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지난 17일 카카오톡엔 ‘세월호 크루’라는 이름의 오픈 채팅방이 개설됐다. 익명의 이용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이 채팅방엔 “추모하지 않는다. 우리가 자기들 추모를 왜 하냐”라는 문구가 담긴 사진이 내걸렸다.
이후 동명의 채팅방들이 여러 개 만들어졌다. 한 개설자는 항의하는 네티즌에게 “불만이면 나가라”고 안내하기도 했다. 해당 채팅방은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한 상태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해당 채팅방에 몰려가 이모티콘을 반복적으로 올리고 있다. 이는 세월호 참사를 조롱하는 대화를 나눌 수 없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목록에 이에 항의하는 취지로 만들어진 ‘세월호 크루 없애기’ ‘세월호 크루 멈춰’ ‘세월호 크루 퇴치방’ 등의 채팅방이 잇따라 개설됐다. 이와 함께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엔 모욕 채팅방을 만든 사람을 처벌해 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편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 측은 오픈 채팅방 제목이나 채팅 주제 키워드는 금지어가 설정돼 있지만 채팅 내용 자체는 신고가 들어오지 않으면 제재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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