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우리가 깨달아야 할 하나님의 뜻

2021. 4. 19. 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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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속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하나님께서는 코로나19를 통해 믿는 사람들의 변화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코로나19를 통해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은 어떤 문제를 만나면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데만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문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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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서 12장 1~2절


코로나19로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이 바뀌었습니다. 특히 교회는 혹한기를 맞았습니다. 교회는 모임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임을 자제해야 합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모이기를 힘쓰라(행 2:46, 히 10:25)라 했는데, 왜 모일 수 없는 상황이 이토록 오래 이어지는 걸까요. 역사의 주관자는 하나님이시고 세상의 모든 것을 하나님이 다스리십니다. 지금 이 모든 상황도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 아래 놓여 있습니다. 그런데도 교회는 모일 수 없습니다.

본문 말씀에서는 주어진 환경에 따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며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라고 하십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속에서 우리가 깨달아야 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코로나19에서 세상 사람들은 백신을 최우선 해결책으로 여겼습니다. 백신이 잘못됐다는 것이 아니라 성도는 문제 해결을 위한 접근이 달라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야 해결된다는 사실을 고백하고 이런 고백이 삶에서 드러나야 합니다. 곧 자신을 돌아보고 기도의 골방을 찾아 무릎을 꿇어야 합니다. 지금 상황이 오래돼 힘들고 지치더라도 인내하며 기도에 매진해야 합니다. 사태를 온전히 해결하실 분은 오직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행동으로 보여야 합니다.

무엇보다 변화돼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코로나19를 통해 믿는 사람들의 변화를 요구하고 계십니다. 사사기를 보면 하나님은 그의 뜻에서 벗어나 잘못 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돌아오게 하려는 목적으로 이웃 강대국들의 공격을 받게 하십니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그들은 신앙을 갱신하고 거듭나게 됩니다. 하나님이 보실 때 바로 지금, 믿음의 자녀들에게 변화된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요. 목적이 달성돼야 훈련이 끝나는데, 아직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훈련의 목표에 도달되지 못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훈련이 종결되기 위해서는 오늘 우리에게서 변화된 모습이 드러나야 합니다. 최근 백신이 개발돼 접종이 시작됐다고 해서 팬데믹이 곧 종식될 거로 생각하는 건 오산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또 다른 훈련을 맞이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무엇보다 예배에 대해 바르게 이해해야 합니다. 우리는 회중 예배만 예배로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예배당에 모여 예배를 드리는 것으로 예배자의 삶을 다했다고 여겼지요. 하지만 예배는 하나님을 섬기는 행위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작은 자에게 한 일이 곧 주님께 한 일이라고 하셨습니다. 따라서 이번 사태를 통해 크리스천으로서의 본분과 사회적 책임을 되돌아보고, 행동으로 하나님을 높여드리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게 바로 진정한 예배입니다.

그뿐 아니라 개인의 경건을 통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야말로 예배자가 가져야 할 바른 태도입니다. 본문에서는 온전한 예배란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것이라 말씀하십니다.

코로나19를 통해 분명하게 알아야 할 것은 어떤 문제를 만나면 그 문제를 해결하려는 데만 초점을 맞출 게 아니라, 문제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모든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께 있다는 걸 분명히 알고 인내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이런 변화된 삶이 바로 코로나19를 완전히 종식할 수 있는 백신이자 치료제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마음이 새롭게 되고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길 축원 드립니다.

이형노 양주 빛오름선교교회 목사

◇경기도 양주 빛오름선교교회는 외국인노동자와 다문화 이주민 선교를 위해 설립된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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