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 100대 방문지·100대 인물 선정"

우성규 2021. 4. 19.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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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가 설립 100주년을 맞는 2024년을 앞두고 대대적 기념사업에 나선다.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플랫폼 구축, 한국 기독교 100대 방문지와 100대 인물 선정, 100년사 출간, 한국교회 신앙고백 백서 및 공동예식서 발간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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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CK, 2024년 설립 100주년.. 기념사업 발표
NCCK 100주년특위 관계자들이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100주년 기념사업의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신석현 인턴기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총무 이홍정 목사)가 설립 100주년을 맞는 2024년을 앞두고 대대적 기념사업에 나선다.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 플랫폼 구축, 한국 기독교 100대 방문지와 100대 인물 선정, 100년사 출간, 한국교회 신앙고백 백서 및 공동예식서 발간 등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NCCK는 16일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회관 조에홀에서 ‘NCCK 100주년 기념사업 발표회’를 열었다. 이홍정 총무와 함께 100주년기념사업특별위원장을 맡은 김학중 안산 꿈의교회 목사 및 100주년특위 임원들이 배석했다. 이 총무는 “NCCK는 세계교회 선교와 일치 운동의 큰 흐름 속에서 1924년 9월 창립된 조선예수교연합공의회를 모태로 하는 한국교회 최초의 에큐메니컬 협의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 총무는 “지난 100년간 NCCK는 도시빈민운동 산업선교운동 민주화운동 환경운동 사회봉사운동 평화통일운동 등을 이어왔다”면서 “교단의 대소나, 회원 개인의 직급 성별 연령에 상관없이 평등하게 참여하는 협의회적 의사결정 과정을 유지해 왔다”고 말했다. 이 총무는 특히 “교계의 교권주의와 물질주의, 혹은 수와 힘에 의한 의사결정 구조와는 차이를 보이는 연합기관”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NCCK 100주년이 일회성 행사가 돼선 안 되고, 100주년을 향한 여정 자체가 에큐메니컬 운동의 새 전기가 돼야 한다”면서 “한국교회 진보와 보수를 넘어서 다양한 인사들이 참여하는 100주년 기념사업 플랫폼을 구축해 외연을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100주년특위 부위원장인 황영태 서울 안동교회 목사는 “회원교회 추천과 공모 및 전문가 심사를 거쳐 연말쯤 한국기독교 100대 방문지와 100대 인물을 선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안동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소속으로 1908년 서울 종로구 북촌에 설립된 역사교회다.

역시 100주년특위 부위원장인 김돈회 대한성공회 인천 나눔의집 사제가 100주년 사업 브랜드화를 위한 엠블럼 준비 과정을 소개했고, 같은 부위원장인 김희헌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서울 향린교회 목사가 NCCK 100년사 집필위원회 구성 등 연구·출판 사업을 설명했다.

100주년 기념사업 실무를 총괄하는 김태현 NCCK 연구개발·협력국장은 “한국의 대표 서예가 일중 김충현 선생의 서체를 적용한 100주년 기념 엠블럼이 완성 단계이며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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