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친문 전진배치한 윤호중..운영수석 한병도, 기획수석 김성환 임명

정계성 2021. 4. 19. 00: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병도 의원과 김성환 의원을 원내 운영수석과 기획수석으로 각각 임명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윤 원내대표는 18일 운영수석부대표에 한병도 의원을, 기획수석부대표에 김성환 의원을 임명했다.

한준호 신임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원내수석이 가지고 있는 의미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운영과 기획으로 나눠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한 의원은 대야 협상 경험이 많고, 김 의원은 기획정책 전문가라는 점을 참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야협상과 기획으로 원내수석 업무 분장
86 운동권 한병도, 친노친문 김성환 배치
비서실장엔 '처럼회' 김승원 임명
'친문' 팀워크 인사로 대야 강경노선 전망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한병도 의원과 김성환 의원을 원내 운영수석과 기획수석으로 각각 임명했다. 기존 원내수석이 담당하던 업무를 기획과 대야협상으로 분리해 각각 전문성을 살리겠다는 취지다. 두 사람이 86운동권과 친문이라는 점에서 대야 강경노선을 취하는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에 따르면, 윤 원내대표는 18일 운영수석부대표에 한병도 의원을, 기획수석부대표에 김성환 의원을 임명했다. 원내대표 비서실장은 김승원 의원이 맡았고, 원내대변인에는 한준호 의원과 신현영 의원을 내정했다. 그외 부대표단은 인선 과정을 거쳐 추후 발표할 계획이다.


한병도 신임 운영수석은 1967년 전북에서 태어나 원광대학교를 졸업했다. 학창시절 원광대 총학생회장을 지냈으며, 87년 6월 항쟁에도 참여한 민주당 내 86계 인사다. 2004년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전북 익산갑에 출마해 처음 배지를 달았으며,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을 거쳐 정무수석으로 영전했다. 21대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를 나와 전북 익산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김성환 기획수석은 1965년 전남 여수에서 태어났으며, 서울 한성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를 졸업했다. 1995년 노원구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노무현 정부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을 지냈다. 2010년 노원구청장에 출마해 당선됐으며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서울 노원구병에 출마해 처음 국회에 입성했으며 이해찬 대표의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한준호 신임 원내대변인은 통화에서 "원내수석이 가지고 있는 의미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운영과 기획으로 나눠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며 "한 의원은 대야 협상 경험이 많고, 김 의원은 기획정책 전문가라는 점을 참고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원내대표 비서실장에 임명된 김승원 의원은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를 비롯해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주장한 '처럼회' 출신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윤 원내대표는 앞서 "속도 조절이나 다음에 하자는 말은 핑계일 뿐이다.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언제 하겠느냐"며 "검찰개혁·언론개혁 등 많은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개혁 입법을 흔들리지 않고 중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데일리안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