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글중심] 방역 성공 이스라엘, 탈마스크 부럽다

2021. 4. 1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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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정부가 18일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어도 된다고 선언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백신 접종으로 이미 국민의 반 이상이 2차 접종까지 끝내, 집단면역 수준에 도달했다는 평을 듣는 ‘I방역’ 덕분입니다. 지난 17일 현지에 입국한 중앙일보 취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검사 후 양·음성 여부가 아직 나오기 전이라도 공항 밖으로 나갈 수 있고, 거리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시민들이 상당수 목격된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률이 OECD 37개 회원국 중 35위인 한국에는 이스라엘의 자유로운 일상을 부러워하는 네티즌이 많이 보이지만, 너무 빨리 마스크를 벗은 건 아닌지 우려하는 네티즌도 있습니다.

# “탈마스크 일상 부럽다”

“초기 방역에 대차게 실패했던 나라인데 화이자 대량 확보로 완전히 분위기가 달라졌네. 관광도 곧 열릴 수 있다고 하고 여러모로 부럽다.”

“차근차근 준비한 이스라엘, 모범 국가다. 백신 확보됐다고 거짓말하고 거리두기만 시킨 한국 정부와 너무 차이 난다.”

“결국 집단면역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것은 전 세계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한국은 아직도 백신 계약 소식은 없고 접종률은 세계 120위권 밖이다.”

“우린 언제 일상으로 돌아가려나. 백신 접종이 지금 속도대로면 집단 면역까지 6년 걸린다는데 제발 마스크 좀 벗고 싶다.”

# “섣부른 진단 아닌가”

“우리는 이스라엘보다 인구가 6배 많은데도 확진자 수는 두 배밖에 안 많은데 그럼 우리도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거 아닌가요? 우린 국민이 백신보다 나은 희생으로 이뤄낸 집단면역이나 다름없는 것 같은데.”

“인구 1000만도 안 되는 나라가 코로나 사망자는 6000명이 넘었다. 한국과 비교하면 넘사벽이다.”

“이스라엘은 자국민 접종 데이터를 화이자에 제공하는 조건으로 백신 공급받았죠. 만약 우리가 그랬다면 국민을 생체실험한다고 난리 났을걸.”

“우리처럼 산 사람이 고생해서 덜 죽는 게 낫지 않을까.”

e글중심지기=장유경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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