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치는 스타들 6 (feat. 골프장 패션)
선캡과 피케 셔츠, 스코트까지 모두 네이비 컬러로 통일하고 화이트 삭스와 골프화로 스마트하게 마무리한 수영. 그의 룩이 지루해 보이지 않는 이유는 포인트로 네온 컬러를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수영이 선택한 양옆이 트인 스코트는 산악 지형에서도 불편하지 않을 것 같네요.
니트 소재의 플리츠 스커트를 발랄하게 연출한 차정원의 필드 패션이 인상적입니다. 레몬 컬러 캡과 니트 톱, 민트 컬러의 삭스 등 파스텔 계열을 믹스한 것이 신의 한 수! 피트 되는 디자인의 골프웨어 위에 오버사이즈 윈드 브레이커를 매치해 리얼 웨이에도 손색없는 스타일을 연출했어요.
골프에 대한 굳은 의지를 상징하듯 새빨간 컬러로 포인트를 준 박신혜의 필드 룩이 눈에 띕니다. 그는 올해는 꼭 골린이를 탈출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호쾌한 드라이버 스윙 영상을 올렸어요. 하지만 골린이면 어때요! 벚꽃과 초록빛 들판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봄 풍광 앞에서, 스코어 따위 문제 되지 않을 것 같죠?
그림처럼 맑은 날 필드로 나간 기은세는 화이트 쇼츠와 집업 디테일의 아노락으로 스포티한 골프 룩을 선택했어요. 블랙 앤 화이트의 시크한 조합에 강렬한 오렌지색 글러브로 에너지를 더했죠. 아직 초보 골퍼라고 고백했지만, 선글라스까지 멋지게 장착한 스타일 만큼은 프로페셔널 함이 물씬 풍기네요.
장신의 장점을 십분 살려 시원하게 드라이버를 휘두르는 이현이는 스카프를 두른 것 같은 디자인이 유니크한 스트라이프 스웨터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짙은 그린 컬러의 스커트와 무릎 위로 올라오는 삭스로 비율 깡패 룩 완성!
소이현은 골프 코스에 만개한 벚꽃 나무 옆에서 인생 사진을 남겼습니다. 이 순간에만 즐길 수 있는 풍경을 만끽한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블랙 룩을 선보였는데요, 적절하게 화이트 아이템을 소량 믹스해 세련되게 연출했어요. 이런 모노톤의 필드 룩은 ‘프로처럼 보이는’ 치트키라는 것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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