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토' 박나래, '우비 삼남매' 소환..믿고 보는 분장 개그 장인

황소영 2021. 4. 18. 17:19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나래

개그우먼 박나래가 '개그콘서트' 전설의 코너 '우비 삼남매'를 재현했다.

17일 방송된 tvN '놀라운 토요일-도레미마켓'에는 박나래가 게스트 강하늘, 천우희와 함께 버즈와 마마무의 노래 가사 받아쓰기에 도전했다.

비 오는 날 특집으로 진행된 이날 오프닝에서 박나래는 문세윤과 함께 '개그콘서트' 레전드 코너 '우비 삼남매' 코스프레를 하고 등장했다. 특히 노란색 우의와 핑크빛 볼터치, 일자머리 똑단발 가발을 쓴 박나래는 귀염뽀짝한 매력으로 스튜디오를 물들였다.

버즈 노래 가사 받아쓰기에 나선 박나래는 느린 노래에도 불구하고 문맥에 어긋난 가사만 적어 큰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모두가 '꿈속에 숨긴'이라고 주장할 때 '품 속'이라는 가사를 제안했다. 매번 정답만 피해 가는 정답 판독기 김동현이 오답이라고 주장하며 힘을 실었고, 결국 박나래는 핵심 키워드 제시와 함께 첫 라운드 도전 성공을 이끌었다.

프레즐을 걸고 펼쳐진 간식 미션은 영화나 드라마 속 집을 보고 제목을 맞히는 '맞혀봐 홈즈'였다. 사진이 등장할 때마다 매번 한 박자 빠르게 정답을 외친 박나래였지만 '아버지가 이상해'를 '아버지는 이상해'로, '어쩌다 사장'을 '어쩌다 사장님'이라고 말하며 웃픈 눈물을 삼켰다. 결국 다른 사람들에게 정답 주워먹기만 제공한 박나래는 마지막 3인에 들었다. 넉살과의 치열한 대결 끝에 프레즐을 움켜쥐며 기쁨의 환호성을 질렀다.

박나래는 고향과도 같은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를 소환하며 분장 장인의 클래스를 과시했다. 받아쓰기는 물론 간식 미션에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조금 모자란 정답으로 웃음폭탄을 터뜨리며 예능감을 마음껏 뽐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