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주둔 미군, 얀센 대신 모더나 백신 맞는다
미국 국방부는 존슨앤드존슨 얀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모더나 백신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다음달3만회분의 모더나 백신을 해외 미군기지에 보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5월 10일부터 매주 1만회분을 보낼 계획이다.
이는 얀센 백신 접종자들 가운데 심각한 혈전증 사례가 6건 보고된 뒤 미 식품의약국(FDA)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이 접종 중단을 권고하면서 이뤄진 조치다.
당초 미 국방부는 미군 장병과 가족, 군무원을 대상으로 얀센과 모더나 등 2종의 백신을 접종하려고 했다. 1회 접종만 해도 되고, 냉장 보관이 가능한 얀센 백신은 주로 해외 격오지에 주둔한 미군에게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특히 유럽에 주둔한 미군에겐 대부분 얀센 백신을 수송하려고 했다.
그러나 FDAㆍCDC 권고로 미 국방부는 모더나 백신 1종으로만 놓는 방침으로 바꿨다.
한편, 한국군 장병은 이르면 이달 말 30세 이상 현역 장병과 군무원, 공무직 근로자 중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에 동의한 이들에게 접종을 시작한다. 국방부는 각 군을 통해 전날부터 AZ 백신 접종 동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육군 7만 7000여 명, 해군 1만 8000여 명, 공군 2만여 명 등 12만여 명 수준이다. 이번에 대상이 아닌 30세 미만 장병은 45만 명 정도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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