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킥보드 이용자 10명 중 4명 '3040'..전 세대 이동수단 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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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킥보드 이용자 10명 중 4명은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동킥보드 이용량이 많은 대중교통시설 인근이나, 대학가 대상으로 킥보드 거치시설이나 주차공간을 마련하면 통행을 방해하거나,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의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평일에는 공유킥보드가 대중교통과 연계되는 이동수단으로 활용됨에 따라 타 이동수단과의 환승 할인을 적용하고, 주말에는 여가수단으로 장거리 이용시 할인 정책을 도입하면 PM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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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이용시간 9.2분, 이동거리 1.6km, 출퇴근시간 이용자↑
[아시아경제 김희윤 기자] 공유킥보드 이용자 10명 중 4명은 3040세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용 시간은 10분 내외로 주로 1~2km 사이 초단거리 목적지를 이동했다.
18일 공유 킥보드 업체 씽씽이 발표한 자사 1년 운영 데이터를 활용한 국내 공유 킥보드 이용 현황에 따르면 이같이 나타났다.
사용 연령대는 20대(44.1%)가 가장 많았지만, 3040세대(30대 21.4%, 40대 20.1%)도 전체의 40% 이상을 차지했다. 50대 사용자 비중도 지난해 대비 약 4% 상승했다. 젊은 세대 전유물로 여겨지던 전동킥보드가 전 세대 주요 이동수단으로 확산되는 추세라고 씽씽 측은 설명했다.
씽씽 관계자는 “공유 킥보드는 다른 이동수단에 비해 대여 및 작동이 수월하고, 가격 부담이 적어 접근성이 높다"며, "이동 혁신과 함께, 대표적인 친환경 이동수단으로서 전세대에 각광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킥보드 이용자 성별은 10명 중 6명이 남성으로 확인됐다. 이용 시간은 출퇴근 시간에 몰렸는데 평일 퇴근시간(오후 5시~8시) 이용량은 하루 전체의 24.5%로 나타났다. 이어 출근시간(오전 7~10시)이 12.5%로, 6시간 사이에 전체 이용량의 약 40%를 차지했다. 요일별 이용량은 평일이 주말보다 소폭 높았다. 1인당 평균 이용 시간은 약 9.2분, 이동 거리는 1.6km로 집계됐다.
앞서 씽씽이 홍익대 도시계획과 추상호 교수, 박사과정 중인 김수재·이경재씨 등과 함께 지난해 4~6월 서울지역 씽씽 이용자의 이동 데이터 약 100만 건을 분석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평균 이동 거리는 1.5km, 이용시간은 9.4분으로 확인됐다. 평균 이동속도는 시속 10.3km, 이용량이 많은 장소는 지하철역 인근과 대학교, 복합쇼핑몰 등 통행 유발시설 인근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전동킥보드 이용량이 많은 대중교통시설 인근이나, 대학가 대상으로 킥보드 거치시설이나 주차공간을 마련하면 통행을 방해하거나, 도시미관을 해치는 등의 문제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평일에는 공유킥보드가 대중교통과 연계되는 이동수단으로 활용됨에 따라 타 이동수단과의 환승 할인을 적용하고, 주말에는 여가수단으로 장거리 이용시 할인 정책을 도입하면 PM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제언했다.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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