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간격 지났더라도 2차접종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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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51일 만인 18일 전 국민의 약 2.91%가 1차 접종을 마친 가운데 미국에선 접종 간격이 지났더라도 2차 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mRNA 백신 접종 1차 접종자 가운데 3%가 2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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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시작 51일 만인 18일 전 국민의 약 2.91%가 1차 접종을 마친 가운데 미국에선 접종 간격이 지났더라도 2차 접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화이자·모더나 등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접종 시 가장 강력하고 오래 가는 면역력을 얻으려면 2차 접종을 꼭 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이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mRNA 백신 접종 1차 접종자 가운데 3%가 2차 접종을 하지 않았다.
미국의 한 전염병 전문가는 WP에 "2차 접종을 건너뛴다면 더 접종에 취약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 접종 후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한 사람들은 대부분 2차 접종을 받지 않았다"며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DC는 지난달 화이자와 모더나의 백신을 한 차례만 접종해도 80%의 예방 효과가 난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다만 "2차 접종을 하지 않으면 80%의 예방효과는 지속되지 않고 떨어질 것"이라고 봤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에 대해 "미약한 80%"라고 평가한 바 있다.
변이 바이러스가 1차 접종 결과 생성된 항체를 저해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전문가들은 "2차 접종은 일종의 부스터 샷"이라며 "추가 접종을 통해 백신 효과를 강화해야 면역력을 지킬 수 있다"고 했다.
WP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다만 아나필락시스 쇼크(급성 중증 알레르기 반응) 등 접종 직후 부작용이 있다면 2차 접종을 건너뛰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단순 열이나 몸살 등이 있을 경우 2차 접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2차 접종을 이미 건너뛰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은 "접종 간격(화이자 21일, 모더나 28일)이 넘었더라도 당장 맞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CDC는 2차 접종일이 지났더라도 1차 접종 후 6주 안에 접종을 마칠 것을 권고한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서도 "6주가 넘었더라도 기간에 상관없이 2차 접종을 해라"며 "1차 접종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는다"고 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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