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폰 1분기 거래량 전분기比 12%↑..LG폰·아이폰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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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폰 판매 물량이 늘어나고 효율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중고거래 시장으로 몰리면서 중고폰 거래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18일 중고폰 B2B 거래 플랫폼 사업자 유피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중고 스마트폰 거래량은 130만건으로, 작년 1분기 116만건보다 12%가량 늘었다.
작년 11~12월 아이폰 시리즈 인기 영향으로 한 달 거래량이 50만건을 넘기고, 올해까지 중고폰 시장 활황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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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인기에 거래 활발
중고폰이란 인식 개선 변화도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중고폰 판매 물량이 늘어나고 효율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들이 중고거래 시장으로 몰리면서 중고폰 거래시장도 활기를 띄고 있다.
18일 중고폰 B2B 거래 플랫폼 사업자 유피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국내 중고 스마트폰 거래량은 130만건으로, 작년 1분기 116만건보다 12%가량 늘었다.
LG전자가 휴대폰 사업 철수를 발표한 이후에도 LG전자 스마트폰 거래량이 급증했다. 올해 1분기 유피엠을 통해 거래된 LG전자 스마트폰은 약 14만7000대로, 작년 같은 기간 거래된 양보다 24% 늘었다. 애플 아이폰 거래량도 약 43만대로 작년보다 약 23% 늘었다. 작년 11~12월 아이폰 시리즈 인기 영향으로 한 달 거래량이 50만건을 넘기고, 올해까지 중고폰 시장 활황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 스마트폰은 약 71만6000대가 거래돼 6%가량 늘어나는데 그쳤다.
중고폰 판매 시장이 전반적으로 커진 이유는 '중고폰 보장 프로그램' 때문으로 풀이된다. 제조사나 통신사를 통해 기기를 반납하면 일부 환급해주는 프로그램으로 판매 물량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반납되는 기기는 관리 상태가 좋아 일반 소비자 소매시장에서 많이 거래된다.
번개장터, 당근마켓, 중고나라 등 중고거래 플랫폼이 늘어나고, 가성비(가격대비성능)와 실리를 중요시하는 젊은 세대들의 중고거래에 대한 인식도 개선되면서 스마트폰 중고거래도 늘어난 영향도 있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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