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美 기후특사 면담.."기후변화 공조 논의"
오원석 2021. 4. 17. 20:26
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존 케리 미국 대통령 기후특사와 만나 기후변화 의제와 관련한 논의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케리 특사는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셰전화(解振華) 중국 기후변화 특별대표와 만나 기후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이날 한국을 방문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장관공관에서 케리 특사와 만찬 겸 회동하고 기후변화 대응 공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정 장관은 케리 특사를 맞이하며 "한국을 방문해 줘 고맙다"고 인사했다. 케리 특사는 방명록에 "기후 위기에 대한 한국의 지도력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적었다.
이날 면담에서 두 사람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주최하는 기후 정상회의와 관련한 논의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22~23일 화상으로 진행되는 기후 정상회의 주최했다. 이 회의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한 40개국 정상이 초청됐다.
정 장관은 지난달 케리 특사와 두 차례 통화하고 한미 양국이 추구하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케리 특사는 18일 오전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르포1보]꽁꽁 싸맨 한국과 딴 세상…여긴 팬데믹 탈출 이스라엘
- "최문순 탄핵" 분노···57만 반대 청원 한중문화타운 뭐길래
- 이하늘 친동생 45RPM 이현배, 제주 자택서 숨진채 발견
- 청소부 옷 입은 딸, 내옷이었다···엄마 울린 특별한 졸업식
- 유승민 "이재명은 허경영급, 내 정책엔 포퓰리즘 아예 없다"[정치언박싱]
- “정은경 청장에 대한 경고” 靑 방역기획관 임명에 의료계 우려
- MB 유산이라서? 값 오르는데 해외 광산 손절해버린 정부
- '코로나 불가리스' 역풍…"남양이 남양했다" 또 불매 확산
- 콜택시도 아닌데···목적지 누르자 달려왔다, 세종시 '콜버스'
- '집 1+1' 준다는 정부 당근책은 위헌 논란 '세금폭탄' 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