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정보지에 등장한 中 공안..이사장 직접 사과

김남명 2021. 4. 1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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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이 직접 발간하는 정보지에 중국 공안 정복을 입은 어린이 사진을 사용해 비판받자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 직접 사과했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 이사장은 17일 공단이 발행하는 종합정보지에 중국 공안 복장을 한 어린이 사진이 실린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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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이 발간하는 종합정보지 '신호등' 2021년 3-4월호(462호)에 실린 포스터(왼쪽)과 중국 경찰의 모습(오른쪽).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AFP 연합뉴스


도로교통공단이 직접 발간하는 정보지에 중국 공안 정복을 입은 어린이 사진을 사용해 비판받자 이주민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이 직접 사과했다.

이주민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 이사장은 17일 공단이 발행하는 종합정보지에 중국 공안 복장을 한 어린이 사진이 실린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이날 사과문에서 “광고 시안용 유료 이미지 사이트 내 ‘국내 작가 포토’ 카테고리에서 어린이 경찰’로 검색해 나온 사진을 구매해 사용했다”며 “사진 속 어린이의 복장과 중국 공안 제복과의 동일성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공단은 도로교통공단은 최근 발간한 도로교통 안전 종합정보지 ‘신호등’ 3~4월호에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지켜야 할 4가지’라는 제목의 캠페인성 포스터를 실었다. 이 포스터에는 거수경례하는 어린이가 경찰의 정복이 아닌 중국 공안의 정복을 입고 있어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세금으로 만들면서 검수도 안 하냐” “코미디가 따로 없다. 대충 봐도 우리나라 경찰 정복이 아닌데 이걸 실수라고 하느냐” 등 반응을 보이며 도로교통공단을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공단은 남은 책자를 모두 폐기하고 온라인판 ‘신호등’의 해당 페이지를 삭제했다.

김남명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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