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기모란 방역기획관 임명 철회 촉구.. 자질 부족·정치 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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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지난 16일 방역기획관으로 내정된 기모란(사진) 국립암센터 교수를 두고 "자질이 부족하고 정치 편향적이다. 임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7일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참모진 개편과 함께 방역조치 전담 직책인 방역기획관을 신설하고 기모란 교수를 임명했다"며 "문 정권의 코로나19 대응 실패가 방역전담 직책이 없어서는 아니겠지만, 백번 양보해 자리를 만들었다면 적어도 중립적인 시각을 가진 전문가를 앉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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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17일 “어제 문재인 대통령은 참모진 개편과 함께 방역조치 전담 직책인 방역기획관을 신설하고 기모란 교수를 임명했다”며 “문 정권의 코로나19 대응 실패가 방역전담 직책이 없어서는 아니겠지만, 백번 양보해 자리를 만들었다면 적어도 중립적인 시각을 가진 전문가를 앉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기 교수의 남편은 지난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경남 양산 갑에 출마했었다”며 “그동안 기 교수는 전문가로서 자질이 의심되는 발언을 이어왔고, 정치적 편향성도 드러냈다. 초기 대응에 분수령이 될 수 있었던 ‘중국발 입국금지’를 반대했음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해 휴교할 필요가 없다’는 안이한 인식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어준씨의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코로나19 확산은 광복절 집회 때문’이라며 전문가로서의 자질을 의심케 하는 진영논리를 보여주기도 했다”고 했다.
백신 확보에서도 문제가 있었다고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기 교수가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구매를 급하게 서두를 필요가 없다’, ‘다른 나라에서 먼저 접종하는 게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고마운 것이다’라며 국민 불안은 안중에도 없이, 백신 확보에 무능했던 정부를 일방적으로 옹호하기 위해 궤변을 늘어놓기도 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런 기 교수가 방역업무를 수행한다면, 그 무능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며 “반성 없는 인사나 내 편 챙기기가 아닌 백신 확보라는 근본적 대책에 집중해달라. 기 방역기획관 임명철회는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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