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박근혜 사면하라" 문 대통령에 고언한 홍준표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이명박·박근혜 사면을 요구했다.

홍 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업보로 될 두 두 전직 대통령도 이젠 사면하시고 마지막으로 늦었지만 화해와 화합의 국정을 펼치시길 기대한다”고 고언했다.

“시간이 지나면 텅비는 모래시계처럼 권력은 영원하지 않다”고 한 홍 의원은 “레임덕을 막으려고 몸부림치면 칠수록 권력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게 된다”고 했다.

그는 또 “섭리로 받아들이시고 마무리 국민통합 국정에만 전념 하시라”며 “온누리에 부처님의 가피(加被)가 펼쳐지는 초파일이 다가온다”고 했다. 앞서 홍 의원은 지난달 1월에도 “두 전직 대통령 사면을 요구할 것이 아니라 비상시국연대의 선언대로 석방 요구를 하는 것이 도리에 맞고 이치에 맞는 주장”이라고 지적했었다.

당시 홍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정치 재판의 희생양이고, 이명박 전 대통령은 사감에 찬 정치보복의 희생양”이라며 “모두 하나가 되어야 패악 정권을 이길 수 있고 두 분의 석방도 가능할 것”라고 덧붙였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