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유발하는 일상 속 '뜻밖의'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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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를 하루에 한 번만 하거나 치실을 하지 않는 등 구강 위생을 관리하지 않는 습관은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뉴욕주립대학 버펄로 캠퍼스 연구팀은 3만 6500여명의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치아 상태와 고혈압 발병률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뉴욕주립대 공중보건대학 진 왁타우스키 웬디 박사는 "치아 손실이 고혈압 발병의 주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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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를 하루에 한 번만 하거나 치실을 하지 않는 등 구강 위생을 관리하지 않는 습관은 고혈압을 유발할 수 있다.
미국 뉴욕주립대학 버펄로 캠퍼스 연구팀은 3만 6500여명의 폐경기 여성을 대상으로 치아 상태와 고혈압 발병률 사이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1998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참가자들의 치아 상태와 혈압을 체크했다. 그 결과, 치아가 하나라도 빠지는 등 손실된 참가자의 고혈압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20%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주립대 공중보건대학 진 왁타우스키 웬디 박사는 “치아 손실이 고혈압 발병의 주요 요소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잇몸질환이 있어도 고혈압 발병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대학 이스트만 치의학연구소는 치주염이 심한 성인 250명과 잇몸 질환이 없는 성인 250명을 대상으로 혈압을 비교했다. 치주염은 치태와 치석에 있는 세균과 세균이 내뿜는 독소로 잇몸에서부터 치아를 붙잡고 있는 조직인 치조골까지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만성염증성 질환으로 입 냄새, 양치질 시 간헐적인 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비교 결과, 치주염이 있는 참가자는 그렇지 않은 참가자보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인 경우가 2배 많았다. 연구소 에바 무뇨즈 아길레라(Eva Muñoz Aguilera) 박사는 “고혈압은 평소에 증상이 없어 잘 모를 수 있는데, 잇몸에 염증이 생겼거나 출혈이 난다면 혈압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만성 치주염은 구강 국소적인 염증에서 신체 전신으로 염증 신호를 보내기 때문에 고혈압을 비롯해 전신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졌다.
적절한 치하 관리를 위해 대한치주과학회는 ‘3.2.4 수칙’을 발표한 바 있다. ‘3.2.4 수칙’은 ▲‘3’분 이상 칫솔질 ▲연 ‘2’회 스케일링 ▲‘사(4)’이사이 잇몸까지 잘 닦자는 의미다. 이 수칙과 함께 하루 적어도 2회 이상 양치를 하는 것이 좋으며, 양치할 땐 너무 강한 힘을 주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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