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달집2' 김동욱, 13년 전 추억여행+푸짐한 먹방까지[종합]
배우 김동욱이 '바퀴 달린 집2'를 찾아 13년 전 추억여행과 함께 푸짐한 먹방을 즐기며 힐링했다.
16일 방송된 tvN '바퀴 달린 집2'에는 두 번째 게스트로 김동욱이 등장했다. 성동일과는 13년 전 영화 '국가대표'로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첫 번째 손님이었던 배두나와 김동욱이 인사를 나눴다. 두 사람은 작품에서 한 번도 만난 적 없는 초면이었다. 배두나는 "워낙 팬이기도 하고 작업을 해보고 싶은 배우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시간을 같이 보낼 수 있을까 했는데"라며 아쉬운 인사를 나눴다.
김동욱은 성동일이 준비해준 황태 국수를 먹고 감탄했다.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이었던 것. 그리고 낮잠을 즐겼다. 잠에서 깨어나니 집 앞마당엔 흰 눈이 내리고 있었다. 아름다운 풍경에 빠져들었다.
평창에 있다 보니 과거 '국가대표' 촬영지가 떠올랐다. 촬영 이후 촬영지에 가본 적이 있는지 물었다. 성동일은 당시 영화 촬영을 위해 지도해줬던 김흥수 코치(현 스키점프 국가대표 감독)와 지금도 인연을 이어가고 있었다.
임시완이 평소 스키와 보드를 즐기는지 물었다. 돌아오는 답은 반전이었다. 김동욱은 "'국가대표' 촬영할 때 배우긴 했는데 고소공포증이 있어서 스키랑 보드를 못 탄다. 촬영할 때 진짜 무서웠다. 점프하는 것 빼곤 실제로 배우들이 다 했다. 경사를 그대로 타고 내려왔다. 그렇게 무서웠는데도 돈 받았으니까 했다"라고 털어놨다. 자본주의의 힘을 실감할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성동일은 "동욱이가 나와 마인드가 같다"라며 흐뭇하게 웃었다.
영화 '국가대표'의 촬영지를 찾아갔다. 새하얀 눈길을 달려 해발 850m 산마루 위에 하늘 높이 솟은 스키 점프대로 향했다. 임시완은 어마어마한 높이에 "다시 봐도 아찔하다. 이게 진짜 말이 되나"라는 반응을 보였다. 13년 전 추억에 젖은 김동욱은 미소를 지으며 그때 당시를 떠올렸다. "진짜 패기로 찍었던 것 같다"며 웃음을 터뜨렸다.
푸짐한 저녁 한 상이 차려졌다. 고소한 한우 등심과 송어회가 그 주인공이었다. 김동욱은 "정말 맛있다"라고 연신 감탄하기 바빴고 삼 형제 역시 맛있는 음식에 자꾸만 미소가 번졌다. 행복한 네 사람의 모습이 바달집을 가득 채웠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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