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문대통령, 총리·장관·청와대까지 바꿨지만..野 "돌려막기 인사" 혹평 등

고수정 2021. 4. 1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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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문대통령, 총리·장관·청와대까지 바꿨지만…野 "돌려막기 인사" 혹평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국무총리와 함께 5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고 청와대 참모진까지 동시에 개편하는 큰 폭의 인적쇄신을 단행한 건, 4·7 재보궐선거에서 확인된 국민의 '혁신' 요구를 수용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차기 국무총리에 TK(대구·경북) 출신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지명하고, 신임 청와대 정무수석에 '비문(비문재인계)' 이철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내정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돌려막기 인사"라는 혹평이 나왔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 논평에서 "국정은 제쳐두고 대권을 향해 떠난 국무총리의 빈자리를 또다시 '돌려막기 인사'로 채우는가"라며 "수많은 장관 교체 대상자 중 고작 몇 명만 바꿨고, 경제실패 책임을 물어 진즉에 경질했어야 할 경제부총리는 유임시켰다. 국면 전환을 위한 국민 기만이다. 보궐선거로 드러난 민심에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다'던 대통령의 각오는 어디로 갔는가"라고 비판했다.


▲쌍용차 노조 "회생절차 최대한 협력…쌍용차 믿고 구매해달라" 호소


쌍용자동차 노동조합이 12년 만의 법정관리 재개에 대해 사죄 의사를 표하며 향후 회생절차에 있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국민들에게는 쌍용차에 대한 불안감을 접고 쌍용차 차량을 구매해 줄 것을 호소했다. 쌍용차 노조는 16일 언론사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12년 만의 법정관리 재개로 쌍용차를 사랑하고 관심주신 국민들과 차량을 구매해 주신 고객 분들께 불안감을 안겨드린 점,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새 원내사령탑 윤호중 "유능한 개혁 정당으로"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4선의 윤호중 의원(경기 구리시)이 16일 선출됐다.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꼽히는 윤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원내대표 선거에서 총 169표 가운데 104표를 획득해 65표를 얻는 것에 그친 비주류 '비문(비문재인)' 박완주(3선·충남 천안시을)을 누르고 승리했다. 4·7 재·보궐선거 참패 후 당 쇄신을 위해 '친문 2선 후퇴론'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윤호중 대세론'에는 영향을 주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문대통령·바이든, 5월 후반에 첫 한미정상회담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첫 정상회담이 5월 후반기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5월 후반기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 정상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정상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 간의 공조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K-반도체, 민-관 협력으로 위기 돌파구 마련하나


반도체가 차량용을 시작으로 IT·전자용까지 품귀현상이 빚어질 조짐을 보이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소용돌이가 치고 있다. 전 세계 각국에서 자급론이 대두되고 미국과 중국간 반도체 패권주의 경쟁이 부상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업체들의 운신 폭 축소 우려가 커지면서 대응력 강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반도체 경쟁력 향상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 강화를 천명하면서 정부와 민간간 유기적 협력을 통한 위기의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출상담 여성고객 술자리 부른 은행지점장 ‘면직’


대출을 받으려고 문의한 여성고객을 술자리로 불러내 논란을 빚은 서울 소재 하나은행 지점장이 면직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최근 해당 지점장에 대한 인사위원회를 열고 ‘징계면직’ 처분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 1일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어 대출을 받으려 한 자신의 여자친구를 하나은행 지점장이 술자리에 불렀다는 글이 게시됐다.

데일리안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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