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형통한 날·곤고한 날

2021. 4. 16.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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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가 369장 '죄짐 맡은 우리 구주'를 작사한 사람은 아일랜드 출신의 조지프 스크라이븐(Joseph Scriven)입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그렇다면 곤고가 형통으로 바뀌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여러분, 곤고의 그늘이 걷히고 형통한 삶을 원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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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서 7장 14절


찬송가 369장 ‘죄짐 맡은 우리 구주’를 작사한 사람은 아일랜드 출신의 조지프 스크라이븐(Joseph Scriven)입니다. 1819년 아일랜드에서 태어난 그는 아일랜드의 명문대학인 더블린의 트리니티를 졸업했습니다. 21세 때 미모의 처녀와 약혼했지만 결혼 전야에 신부가 익사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큰 아픔을 겪은 스크라이븐은 아일랜드에서 아픔을 잊기 위해 25세에 캐나다로 이민을 갔습니다. 그는 캐나다에 정착해 열심히 일해서 생긴 수입으로 도시의 가난한 사람들과 고아 그리고 과부들을 돌보며 주변 사람으로부터 많은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는 상처를 딛고 캐나다에서 두 번째 약혼녀를 만납니다. 그러나 두 번째 약혼녀 역시 결혼을 앞두고 결핵으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첫 번째 약혼녀에 이어 두 번째 약혼녀까지 죽는 비극을 경험한 스크라이븐은 하나님께서 자신은 독신으로 살기 원하신다는 것을 발견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섬김을 실천하며 살아갑니다.

1857년에는 아일랜드에 남겨 두고 온 어머니가 중병으로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곧바로 달려갈 수도 없던 그는 어머니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 순간 위로로 다가온 예수님이 어머니의 친구가 돼주길 기도하며 시 한 편을 작성했습니다. 이 시가 오늘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 ‘죄짐 맡은 우리 구주’입니다.

오늘 본문 전도서 7장 14절을 봅니다.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되돌아보아라 이 두 가지를 하나님이 병행하게 하사 사람이 그의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인생은 마치 낮과 밤 같습니다. 계속 밤만 있는 것도, 낮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형통한 날도 있고 곤고한 날도 있습니다. 기쁜 일이 있는가 하면 슬픈 일도 있습니다. 형통할 때나 좋을 때, 일이 잘될 때 즐겁게 보내라고 말합니다. 기뻐하고 행복하라고 합니다.

반대로 곤고할 때 나쁜 일이 있을 때 어려운 일이 있을 때 되돌아보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성경’에는 삶에 곤고함이 주어지거든 “양심을 살펴보라”고 이야기합니다. 양심적으로 잘못한 것이 있는지 생각해 보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번역 성경인 새번역, 공동번역, 바른성경, 한문성경에서는 “곤고할 때 생각하라”고 강조합니다.

이처럼 성경은 곤고한 날에 되돌아보고 생각하라고 합니다. 삶에 나쁜 일이 주어지거든 생각하고 되돌아봐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는 어렵고 힘들 때 나쁜 일이 주어지고, 일이 잘 안 풀릴 때 생각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곤고가 형통으로 바뀌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해야 합니다. “그런즉 너희는 이 언약의 말씀을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하는 모든 일이 형통하리라.”(신 29:9) 두 번째는 여호와를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묵시를 밝히 아는 스가랴가 사는 날에 하나님을 찾았고 그가 여호와를 찾을 동안에는 하나님이 형통하게 하셨더라.”(대하 26:5)

세 번째는 통회하고 자복할 때 형통이 주어지고 회개할 때 형통의 날이 됩니다.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잠 28:13)

사랑하는 여러분, 곤고의 그늘이 걷히고 형통한 삶을 원하십니까. 말씀을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가까이하시기 바랍니다. 회개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김일동 사관(구세군 진주교회)

◇구세군 진주교회는 1939년 7월 2일 설립됐습니다. ‘마음은 하나님께 손길은 이웃에게’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며 사람 살리는 사명을 감당하며 전진하는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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