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혜원 "민주당, 점입가경..선거 패배가 당원들 책임인가"

김초영 2021. 4. 16.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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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초선 의원들이 선거 참패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제기한 의견을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타당한 내용이면 당의 정책 기조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힌 민주당 4선 이상 중진 의원 6명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고 비난했다.

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돌 맞을 일이 있다면 저희 중진 의원들이 더 큰 책임으로 대신 맞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낸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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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성명을 낸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고 비난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초영 기자]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6일 "초선 의원들이 선거 참패에 대한 반성 차원에서 제기한 의견을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타당한 내용이면 당의 정책 기조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밝힌 민주당 4선 이상 중진 의원 6명을 향해 "더불어민주당, 그야말로 점입가경"이라고 비난했다.

손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중진 의원들이 "돌 맞을 일이 있다면 저희 중진 의원들이 더 큰 책임으로 대신 맞겠다"는 내용의 성명을 낸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말했다.

손 전 의원은 "선거 패배, 당의 몰락 조짐을 당원들 책임으로 몰아가는 이들이 과연 여러분들이 선출한 국회의원이 맞냐"라며 "민주당 권리당원님들, 이제 어떻게 하실 거냐"고 물었다.

이어 "2015년, 홍해가 갈라지듯 탈당 러쉬를 이루던 그때가 생각난다"며 "이들을 보면서 민주당의 현실이 더욱 암담하게 느껴지는 것이 단지 저 혼자뿐일지"라고 되물었다.

앞서 노웅래·변재일·안규백·안민석·이상민·정성호 의원 등 6명의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15일 성명을 통해 "4·7 재보궐선거 결과에 당 중진으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민심과 동떨어져 가는 것에 제대로 브레이크 걸지 못한 잘못을 뼈저리게 반성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인신공격적 표현까지 쓰면서 '권리당원 일동' 명의의 성명서가 돌고 있다"라며 "이는 전체 권리당원 명의를 사칭하여 당헌·당규 및 실정법에도 저촉될 수 있는 행위로서 상응한 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초영 기자 cho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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