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 속출.. 경남 30명 신규 확진

윤성효 2021. 4. 16.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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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12명, 사천 6명, 진주 5명, 밀양 3명, 거창 2명 등.. 취약시설 중점관리

[윤성효 기자]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 경남도청
 
"꼭 필요하지 않은 모임은 취소하거나 미뤄주시고, 특히 밀폐된 실내보다는 환기가 잘 되는 야외에서 최대한 적은 인원으로 모이는 것이 보다 안전한 방법이다. '아프면 검사받고 집에 머무르면서 접촉을 최소화'하는 등의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간곡히 당부드린다."

경남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16일 당부한 말이다.

경남에서는 15일 오후 5시부터 16일 오후 1시 30분 사이 신규 확진자 30명(경남 3248~3277번)이 발생했다. 또 진주에서는 단란주점 관련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그동안 여러 차례 단란주점 관련해 확진자가 속출하기도 했다.

신규 확진자는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하고 29명은 모두 지역감염이고, 감염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 접촉 12명, ▲진주 지인모임 관련 3명,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 ▲타지역 확진자 접촉 2명, ▲조사중 10명이다.

지역별로는 김해 12명, 사천 6명, 진주 5명, 밀양 3명, 거창 2명, 창원 1명, 합천 1명이다. 신규 확진자를 확진일 기준으로 보면 15일(오후 5시부터) 8명과 16일(오후 1시 30분까지) 22명이다.

15일 전체 확진자는 44명이고, 4월 누적 확진자는 341명(지역 330, 해외 11)이다.

김해 확진자 가운데 6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가족 등 접촉자들이다. 이들 가운데 2명은 김해 소재 각각 다른 초등학교 학생으로, 방역당국은 해당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과 교직원 등에 대해 검사 진행하고 있다.

김해 다른 2명은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으로 해당 전체 확진자는 32명으로 늘어났다. 김해 또 다른 2명은 부산 지역 확진자로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2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사천 1명과 진주 2명은 '진주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다.

진주 단란주점 관련 확진자 계속 발생

최근 진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들과 관련해, 신종우 국장은 "진주 단란주점 종사자 확진자와 관련해 지인과 단란주점 방문자 등 12명이 추가 확진된 사례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던 확진자와 그 접촉자인 2명, 이들의 접촉자인 1명과 관련해 지인 등 22명이 추가 확진된 사례"라고 했다.

신 국장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던 확진자와 관련 접촉자 3명이 추가 확진된 사례 등이다. 이들 사례가 서로 연관성이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고 했다.

신 국장은 "경남도와 진주시의 심층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의 지인 3명이 4월 1~3일 사이 '라이브 단란주점'을 방문했고, 4일에는 다른 단란주점을 방문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던 확진자도 5일에 '라이브 단란주점'을 방문한 사실이 확인되었고, 확진자가 운영하는 '라이브 단란주점'에서는 15일 종사자 4명이 추가 확진된 것이다.

신 국장은 "모두 서로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라이브 단란주점' 종사자와 방문자를 중심으로 지인과 가족 등에게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감염의 선후 관계는 조사중이다"고 했다.

방역당국은 3월 25일부터 4월 14일까지 진주 봉곡동 소재 '라이브 단란주점'을 방문한 사람들에 대해 보건소를 방문하여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현재까지 '진주 지인 모임' 관련해 총 75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고,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누적 확진자는 40명이고, 음성 672명, 47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진주 다른 3명은 먼저 발생한 각기 다른 확진자의 접촉이다.

1명은 해외 입국자이고, 나머지 4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진주 신규 확진자 가운데는 교정시설 재소자 1명이 포함되어 있다. 경남에서 교정시설 관련 확진자가 나오기는 두 번째다.

밀양 2명은 서로 가족으로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이고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판정을 받아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거창 2명은 서로 가족으로 증상이 있어 함께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창원 1명은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합천 1명은 먼저 발생한 확진자의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현재 경남에서는 입원 253명, 퇴원 3007명, 사망 14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총 3274명이다.

주요 검사 진행사항 ... 취약시설 중점점검

경남도의회를 다녀갔던 확진자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접촉자 13명과 동선노출자 212명 등 총 22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음성 192명이고 33명은 검사를 진행중이다.

통영 소재 초등학생 확진과 관련해 해당 학교 학생 112명과 교직원 23명 등 총 135명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고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경남도는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긴장도 완화와 현재의 감염자 증가세를 막기 위해 최근 집단감염이 자주 일어나는 학원이나 유흥시설, 식당 등 9개 취약 시설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 경남도는 19일부터 장애인 6800여 명과 항공승무원 40명은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을 예정이라고 했다.

또 경남도는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 최대한 빠른 면역형성을 위해 주말인 토요일에도 접종을 추진한다"고 했다.

신종우 국장은 "국내 하루 평균 600명대의 환자 발생이 지속되면서 전국적인 감염 확산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일상 생활속에서 개인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만나는 사람을 최소화하는 것이 최선의 방역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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