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USTR "기후변화 대처에 통상정책 활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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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국은 글로벌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리더가 돼야 한다"며 무역정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타이 대표는 미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 본부 연설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무역 정책을 활용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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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캐서린 타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국은 글로벌 해결책을 마련하는 데 리더가 돼야 한다"며 무역정책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15일(현지시간) 타이 대표는 미 싱크탱크 '미국진보센터' 본부 연설에서 "환경을 보호하고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무역 정책을 활용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미국이 기후변화 대응 일환으로 환경을 오염시키는 산업을 다른 나라에 수출해선 안 되며, 각국이 협력해 포괄적인 행동에 나서야 이를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환경에 재앙적인 연쇄반응을 막을 기회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면서 미국이 리더가 돼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타이 대표가 취임 후 공식석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날 발언은 22∼23일 미국이 주최하는 기후정상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가 기후변화 대응을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글로벌 난제로 지목한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기조를 지지하고 무역정책과 연계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USTR은 백악관 직속 기관으로 미국 통상정책을 총괄해 대통령에게 조언하는 기능을 한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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