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부촌 개포동, 대장주 '디에이치개포자이'가 온다

강승태 2021. 4. 1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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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미안블레스티지(1957가구), 디에이치아너힐즈(1320가구), 래미안개포루체하임(850가구) 개포래미안포레스트(2296가구) 등.

지금까지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 들어선 새 아파트 단지다.

과거 개포동은 저층의 초소형 아파트 단지가 주를 이뤘다. 동시에 강남 끝자락에 위치해 강남권 내에서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동네였다. 2016년부터 개포지구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며 유명 건설사 신축 아파트가 들어섰다. 지금은 강남권 신흥부촌으로 주목받는다.

여러 개포동 재건축 단지 중 눈여겨볼 만한 대장주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주목받는다. 바로 디에이치자이개포다. 개포주공8단지를 재건축한 이 단지는 7월 말 입주를 앞두고 있다. 15개동 총 1996가구 대단지다.

지금까지 개포동에 여러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섰지만 이 단지는 다른 단지를 뛰어넘는 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지하철 분당선 대모산입구 초역세권에 위치했다. 주변에 일원초와 중동중이 있어 학군도 좋다. 지금까지 입주를 마친 다른 개포동 단지와 비교해 입지가 더 낫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세도 높게 형성됐다. 지난해 8월 이 단지는 전용 84㎡ 분양권이 30억3699만원에 거래됐다. 개포동에서 전용 84㎡ 기준으로 최초 30억원을 넘었다. 분양 가격이 12억~14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2배도 훨씬 더 올랐다.

물론 앞으로도 디에이치자이개포가 개포동 랜드마크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23년 이후 여러 매머드급 단지가 잇따라 입주를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개포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가 2024년 1월 입주 예정이다. 총 6702가구 대규모 단지로 분당선 구룡역과 맞닿아 있다. 개포주공를 재건축한 개포프레지던스자이(3375가구) 역시 2023년 2월 입주를 기다린다.

이 두 매머드급 단지가 입주하기 전에는 디에이치자이개포가 탁월한 입지를 바탕으로 개포동 대장주가 될 것이라는 게 인근 부동산 관계자들 설명이다.

[강승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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