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25% vs 李 24% 양강구도..이낙연 5%·안철수 4%[갤럽]

오주연 2021. 4. 16. 12: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나란히 두 자릿수 지지율을 받아 굳건한 양강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검찰총장이 25%, 이 경기도지사가 24%의 지지를 받아 우세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2%..정세균 국무총리 1%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나란히 두 자릿수 지지율을 받아 굳건한 양강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가'에 대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전 검찰총장이 25%, 이 경기도지사가 24%의 지지를 받아 우세했다. 4·7 재보궐선거 전과 다름없이 선두 양강구도를 보이고 있는 셈이다.

반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7 재보궐선거 이후 지지율이 소폭 하락했다. 선거 전인 4월 첫째주(3월30~4월1일) 조사에서 이 전 대표 지지율은 7%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5%대로 2%포인트 떨어졌다. 같은기간, 윤 전 검찰총장과 이 경기도지사는 23%로 동률이었다.

갤럽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7월까지만해도 이 전 대표가 선호도 20%대 중반으로 단연 선두였다. 그러나 같은 해 8월 이 경기도지사가 급상승해 여권 인물 선두 경쟁 구도가 형성됐고, 올 2월 양자 격차가 커진 뒤 3월에는 윤 전 검찰총장의 급상승으로 새로운 선두권이 형성됐다.

윤 전 검찰총장은 현직 정치인이 아님에도 꾸준히 차기 정치 지도자 후보감으로 거명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선호도 10%를 넘은 이후 검찰총장직을 내려놓은 지난달에는 20%대로 올라섰다.

연령대별로는 30대와 40대에서 이 경기도지사 지지(26%, 37%)가 높고,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윤 전 검찰총장을 지지(32%, 43%)하는 비율이 높은 게 특징이다.

이 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 홍준표 무소속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이상 2%), 정세균 국무총리(1%) 순으로 나타났다. 4%는 그 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갤럽 측은 "대선까지 남은 기간 동안 변동 여지가 크고, 자유응답 특성상 비정치인도 언급될 수 있으므로 현재 각 인물의 선호도는 전국적 지명도나 대중적 인기, 조사 시점 이슈가 반영된 지표로 봐야 한다"고 전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 방식으로 실시됐고, 응답률은 1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