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간 재계약 묵묵부답' 라모스, 속내는?

이종현 기자 2021. 4. 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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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재계약 의사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라모스는 6월이면 계약이 끝난다.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세르'는 "라모스가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5개월 동안 하지 않았다. 아마 더 나은 대안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당시에 라모스는 결국 팀과 재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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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이종현 기자= 레알마드리드의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가 재계약 의사에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속내는 무엇일까?


라모스는 세비야 유스 출신으로 2003년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2005년 레알 유니폼을 입었고 16시즌 동안 주전 수비수로 뛰고 있다. 레알 소속으로 670경기를 출전하면서 그가 남긴 업적은 스페인 라리가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등이다. 10년이 훌쩍 넘는 기간 변함없는 기량으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레전드 입지가 굳건하다.


반면 구단과 관계는 예전만 못하다. 라모스는 6월이면 계약이 끝난다. 그러나 아직 재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는다. 최근에는 파리생제르맹(PSG)이 그의 영입을 원한다는 소문이 많다. 스페인 라디오 '카데나세르'는 "라모스가 구단과 재계약 협상을 5개월 동안 하지 않았다. 아마 더 나은 대안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라모스는 30대 중반으로 대우가 좋은 선택지를 생각할 수밖에 없다. 레알과 재계약하면 연봉을 일정 부분 포기해야할 가능성이 높다. 레알도 손을 놓고 있지 않다. 카데나세르는 "최근 라모스가 부상으로 결장했을 때 에데르 밀리탕과 나초 센터백 조합이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라모스 결장이 큰 고비였을 수도 있었는데, 무사히 넘겼다. 구단도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했을 거다"고 평가했다. 레알은 고비였던 엘클라시코와 UCL 8강 리버풀과 경기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3경기를 단 2골로 막았다.


라모스를 둘러싼 대내외적인 상황이 빠르게 달라지고 있다. 라모스는 2015년 여름 대우에 불만족을 느껴 맨체스터유나이티드 이적을 추진하기도 했다. 당시에 라모스는 결국 팀과 재계약했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이적 가능성이 커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6월이면 자유이적선수(FA)가 되는 그는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아 연봉 협상에서 실리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왼쪽 종아리를 다친 라모스는 약 한 달간 결장이 예정돼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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