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4명, 경북 24명 확진..경산 확산세 우려수준 넘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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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경산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인근 지역인 경주까지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경북도 최은정 감염병관리과장은 "경산은 이달 들어 경북 전체 확진자 256명 가운데 56%에 이르는 143명이 발생하는 등 증가세가 우려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중대본과 함께 경산을 특별 관리지역으로 분류해 공격적인 방역을 시행 중인 만큼 조만간 과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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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쿠키뉴스] 최태욱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4명 추가됐다.
16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현재 대구지역 코로나19 환자 수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9127명다.
주소지별로 동구와 서구 각 2명이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2명은 서구 일가족 관련이다. 지난 11일 서구에 사는 60∼70대 부부가 확진된 뒤 자동차 부품회사에 다니는 40대 아들, 아들의 직장 동료 2명이 감염됐다. 현재까지 이 가족과 관련된 누적 확진자는 7명이다.
나머지 2명은 감염경로가 명확하지 않아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경북에서는 경산의 확산세가 심상찮다. 최근 보름 간 경북지역 확진자 가운데 과반을 훌쩍 넘는 환자가 경산에서 나오면서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상황은 5개 시·군에서 국내감염 23명. 해외유입 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767명으로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경산 12명, 구미 6명, 경주 4명, 포항·칠곡에서 각각 1명 발생했다.
경산은 이날 교회 관련 확진자가 7명이 추가돼 지난 9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교회 발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어났다. 또 노인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도 이어졌다. 경산 요양시설 관련 확진자는 인근 지역인 경주까지 확산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유증상자 확진자도 경산(2명)과 경주(1명), 포항1명)에서 이어져 조용한 전파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이밖에 구미에서 유럽 입국자 1명이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됐다.
경북도 최은정 감염병관리과장은 “경산은 이달 들어 경북 전체 확진자 256명 가운데 56%에 이르는 143명이 발생하는 등 증가세가 우려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중대본과 함께 경산을 특별 관리지역으로 분류해 공격적인 방역을 시행 중인 만큼 조만간 과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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