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부장 마지막날 "경제 회복 우선"..이틀 연속 600명대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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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단 20명가량 줄어들었지만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소폭 늘었다.
최근 2주간 보고된 확진 사례 중 감염 경로를 아직 밝혀내지 못한 비율도 전날 기준으로 27%에 육박했다.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626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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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이틀 연속 6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단 20명가량 줄어들었지만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소폭 늘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서 마지막 회의를 주재하며 ‘민생 우선 방역’을 강조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673명 늘어 누적 11만2789명이라고 밝혔다. 731명이 확진된 지난 14일 이후로 이틀 내리 600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확산세가 잦아들었다고 평가하긴 이르다. 유행의 추이를 가늠할 각종 지표가 최근 들어 꾸준히 악화하고 있다. 확진자 한 명이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하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지난달 말 0.99였으나 최근 1.12 이상으로 높아졌다. 최근 2주간 보고된 확진 사례 중 감염 경로를 아직 밝혀내지 못한 비율도 전날 기준으로 27%에 육박했다. 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확진자는 626명이 됐다.
정부는 상황을 엄중히 보고 있다면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조정에는 회의적인 입장이다. 지난해 말 이후 길어진 고강도 거리두기로 사회·경제적 피해가 누적됐다는 논리다. 이날 오후 교체될 예정인 정세균 국무총리는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기계적으로 거리두기 단계를 높이고 일률적으로 영업시간을 단축해 가며 확산세 차단에 나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은 되살아나기 시작한 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민생의 고통을 최소화할 방역 전략을 우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대 관심사가 백신 수급인 상황에서 국내 접종은 조금씩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 0시 기준으로 1차 접종자는 전날보다 9만2660명 늘어 누적 137만9653명이 됐다. 이전까지 평일 기준으로 하루에 3~4만건의 접종이 이뤄졌던 데 비하면 2배 이상 많은 일일 접종자다. 이는 기존에 71개소 운영되던 예방접종센터가 전날부터 175개소로 늘어난 데 따른 변화로 보인다. 정부는 오는 29일엔 89개소를 추가로 열어 전국 모든 시·군·구에 1개소 이상의 예방접종센터를 둘 계획이다.
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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