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30 탄소 중립 선언..2억달러 복원기금 조성

최은수 2021. 4. 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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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2억 달러 기금을 출연해 국제보존협회(Conservation International) 및 골드만삭스와 삼림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대기 중 탄소 제거를 돕는 '복원 기금'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애플은 2030년까지 제조 공급망 및 제품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의 75%를 직접 감축할 예정이며, 복원 기금은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함으로써 나머지 25% 해결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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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30년까지 가치사슬 전체 탄소 중립화 '목표'
탄소 배출량 75% 직접 감축, 25% 복원기금으로 해결
복원기금, 탄소 제거 동시에 투자 수익 창출
미국 샌프란시스코 애플 플래그십 매장.ⓒ데일리안 김은경 기자

애플은 2억 달러 기금을 출연해 국제보존협회(Conservation International) 및 골드만삭스와 삼림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대기 중 탄소 제거를 돕는 '복원 기금'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복원 기금은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20만대의 승용차에 사용되는 화석연료에 상당하는 양인 연간 100만 톤씩 제거한다. 삼림 복원에 대한 투자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재정적으로 자생 가능한 모범적 선례를 세우겠단 목표다.


애플의 환경, 정책 및 사회적 이니셔티브 담당 부사장인 리사 잭슨(Lisa Jackson)은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 중 여럿은 자연에서 찾을 수 있다”며“삼림, 습지, 초원은 대기에서 탄소를 뽑아내 토양, 뿌리, 가지에 영구적으로 저장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실질적이고 측정 가능한 탄소 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투자 수익까지 발생시키는 기금을 조성함으로써 향후 탄소 제거에 대한 전 세계 자본 투자를 활성화하고, 보다 큰 변화를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다른 이들도 애플의 목표에 공감하여 중요한 생태계를 보존하고 보호하는 데에 기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기금은 오는 2030년까지 가치사슬 전체를 탄소 중립화한다는 애플의 보다 포괄적인 목표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애플은 2030년까지 제조 공급망 및 제품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의 75%를 직접 감축할 예정이며, 복원 기금은 대기 중 탄소를 제거함으로써 나머지 25% 해결을 돕는다.


복원 기금은 숲에 저장되는 탄소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하고 제거된 탄소가 대기에 배출되지 않고 영구적으로 저장되도록 하기 위해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개발한 체계적인 국제 표준을 따른다. 또한 완충 지대 및 자연휴양림을 설정함으로써 생물다양성을 향상시키는 지속 가능한 목재림에 우선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복원 기금의 공동 투자자인 국제보존협회는 프로젝트가 엄격한 환경적, 사회적 기준을 충족할 수 있도록 한다. 골드만삭스는 기금을 관리한다. 애플을 비롯한 세 협력 주체는 올해 안으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선정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의 지속 가능성 및 포용적 성장 담당 글로벌 총괄인 디나 파월(Dina Powell)은 “애플은 혁신을 중심에 두고 기후변화 솔루션에 접근하며, 골드만삭스는 애플, 국제보존협회와 협력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복원 기금의 출범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의미 있는 자본 투자를 이끌어내는 촉매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데일리안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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