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진실은 여전히 7년 전 바다에 잠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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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여전히 진실은 7년 전 바다에 잠들어 있다"며 진실을 위해 싸우는 가족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강 원내대표는 "참사가 일어나게 된 진상을 명백히 규명해내고, 잘못을 저지른 자들을 엄벌에 처하고, 사고가 발생하게 된 구조를 뜯어고치는 것, 이 당연한 일들이 왜 이렇게 어렵느냐"면서 "여전히 세월호의 진실은 7년 전 바다에 잠들어 있고,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전·현직 해경 관계자들은 모두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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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 정의당이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여전히 진실은 7년 전 바다에 잠들어 있다"며 진실을 위해 싸우는 가족들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춘래불사춘, 잔인한 4월, 지워지지 않는, 지울 수도 없는, 지워서는 안되는 일곱 번째 4월 16일이 우리에게 돌아왔다"면서 "희생자들의 명복을 기리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 유가족분들을 비롯해 참사의 상처로 스스로 세상을 등지는 비통한 죽음들도 있었다. 지켜드리지 못해 정말로 죄송하다. 그 모든 죽음들, 결코 잊지 않겠다"고 했다.
강 원내대표는 또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섯 명의 미수습자 분들이 계신다. 분명 별로, 바람으로, 꽃으로 어디선가 언제고 또 다른 모습으로 가족들의 품으로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정의당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했다.
진상 규명을 강조했다. 강 원내대표는 "참사가 일어나게 된 진상을 명백히 규명해내고, 잘못을 저지른 자들을 엄벌에 처하고, 사고가 발생하게 된 구조를 뜯어고치는 것, 이 당연한 일들이 왜 이렇게 어렵느냐"면서 "여전히 세월호의 진실은 7년 전 바다에 잠들어 있고, 세월호 참사 당시 초동 조처를 제대로 하지 않아 승객들을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을 비롯한 전·현직 해경 관계자들은 모두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다"고 짚었다.
이어 "세월호 참사와 수많은 죽음들이 제정을 촉구했던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은 만신창이가 되어 중대재해처벌법으로 이제야 제정이 되었다"고 했다.
강 원내대표는 "결국 우리는 세월호 이후에도 스텔라데이지호 참사, 이천 창고 화재 참사, 가습기 살균제 참사 등의 대형 참사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한해 2000여 명의 노동자가 일하다가 퇴근하지 못하는 이 참혹함도 현재 진행형"이라며 "생명, 안전보다 중요한 가치는 결단코 없어야 한다. 구조적으로 일어난 참사의 진상을 규명하고, 사회적 참사에 대한 책임을 국가에게, 기업에게 물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연한 진실을 위해 여전히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가족들과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있는 이들의 곁에 있겠다"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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