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인종차별 당한 손흥민? 사랑받고 있어 괜찮아"

유지선 기자 2021. 4. 16.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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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최근 인종차별적 공격을 받았던 손흥민(토트넘)의 안부를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15일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인종차별적 공격을 당한 손흥민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지금 괜찮다"라고 답하면서 "손흥민은 이곳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집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다. 클럽과 가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은 문제될 것이 없다. 괜찮다"며 손흥민의 심리적인 상태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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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유지선 기자= 토트넘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최근 인종차별적 공격을 받았던 손흥민(토트넘)의 안부를 전했다.


토트넘은 지난 1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가진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이후 3골을 내리 허용하면서 패했다.


경기 종료 후에는 판정 논란도 불거졌다. 전반 33분 맨유의 에딘손 카바니가 골망을 흔들었는데, 주심은 VAR 판정을 통해 앞선 경합 상황에서 스콧 맥토미니가 손흥민에게 파울을 범했다고 판단해 노골을 선언했다. 당시 맥토미니의 팔에 안면을 가격당한 손흥민은 얼굴을 부여잡고 그라운드에 쓰러졌지만, 일부 팬들은 손흥민이 할리우드 액션을 했다며 비난을 퍼부었다.


이 과정에서 손흥민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인종차별적 공격을 받았다. 모욕적인 말은 물론이며, 인종차별적 의미가 담긴 욕설도 난무했다. 토트넘 구단은 공식 성명을 발표하며 유감을 표했고, SNS 업체 및 경찰도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 공격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무리뉴 감독은 15일 영국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인종차별적 공격을 당한 손흥민에 대해 묻자 "손흥민은 지금 괜찮다"라고 답하면서 "손흥민은 이곳에서 사랑받고 있으며, 집에서도 사랑을 받고 있다. 클럽과 가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았기 때문에 지금은 문제될 것이 없다. 괜찮다"며 손흥민의 심리적인 상태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손흥민은 14일 에버턴전을 앞두고 진행된 팀 훈련에 참여했고, 평소와 다를 것 없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훈련을 소화했다. 손흥민은 맨유전 논란으로 인한 아픔을 털어내고, 오는 17일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턴을 상대로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현재 에버턴에 승점 1점 앞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7위에 올라있다. 에버턴은 8위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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