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올스타 출신 알드리지, 건강 문제로 충격적인 은퇴
NBA(미국프로농구) 올스타 7회에 빛나는 라마커스 알드리지(36·브루클린 네츠)가 개인 SNS를 통해 갑작스러운 은퇴를 알렸다.
알드리지는 15일 밤(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편지를 남겼다. 편지는 “무거운 마음으로 이 편지를 작성합니다”라는 말로 시작됐다. 편지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11일 레이커스전서 불규칙한 심장박동을 느꼈고, 밤이 되자 더욱 악화되어 큰 걱정이 되었다”고 건강 이상을 알렸다.
팀에게 상황을 전달한 후 병원을 방문했다는 알드리지는 “지금은 나아진 상태이지만 그날 밤 내가 느꼈던 심장 이상은 살면서 겪어본 가장 무서운 일 중 하나였다”며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NBA를 은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 이상 NBA 농구 선수로는 만나볼 수 없게 된 알드리지는 “15년간 나는 항상 농구가 우선인 삶을 살았지만, 이제는 나의 건강과 가족을 최우선 순위로 여기려 한다”며 앞으로의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어 알드리지는 지금까지 농구를 하면서 느꼈던 감사함과 현재 소속팀인 브루클린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편지의 마지막에는 이런 말을 남겼다. “언제 끝이 찾아올지 모르니 항상 매일을 즐겨야 한다. 난 진심으로 그랬다고 말할 수 있다”며 갑작스러운 은퇴이지만 후회가 없음을 드러냈다.
2006년 데뷔한 알드리지는 15시즌을 소화하면서 1,029 경기를 뛰었다. 포틀랜드(2006-2015), 샌안토니오(2015-2021)를 거쳐 지난 3월 브루클린에 합류하며 브루클린의 초호화 군단을 완성했다. 그러나 단 5경기 만에 건강 이상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알드리지는 통산 경기당 평균 19.4득점, 8.2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올스타 7회, 올NBA 5회에 빛나는 그는 베테랑이자 정상급 빅맨으로 활약했다.
강혜준 인턴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현장 IS] 키움은 떠나보낸 브리검을 왜 대만에서 재영입 했을까?
- [김인식의 클래식] ”치고 나가는 LG·NC, 결국 불펜·센터라인 차이”
- ´오랜만에 직관´ 배지현, 남편 류현진 첫 승 축하
- [포커스 IS]알렉스 없는 우리카드, 홈 축포는 무리였다
- 메시와 호날두, 슈퍼스타는 이기적일까?…그들을 경험한 이과인이 답하다
- 산다라박, 미국서 과감해진 패션? 브라톱+복근 노출한 파격 스타일
- AOA 탈퇴 지민, 확 달라진 얼굴 '충격'...C사 명품 올려놓고 행복한 근황
- [화보] 장윤주, 청량함의 인간화!
- 쌍둥이 아들 잃은 호날두 "부모가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고통"
- 타율 0.037…'양'의 침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