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대공원 일대 최고고도지구 폐지 추진

김재중 2021. 4. 16. 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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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진구가 25년 만에 어린이대공원 주변 최고고도지구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폐지를 공식 추진한다.

최고고도지구 해제 대상은 어린이대공원 주변 능동·구의동 일대 21만 9000㎡이다.

이 일대는 광진구의 중점 역세권인 어린이대공원, 군자역, 아차산역과 천호대로변이 입지해 있는데도 서울시 주요 평지 공원인 서울숲, 보라매, 월드컵 공원 등 10곳 중 유일하게 최고고도지구로 관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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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주민 재산권 침해 등 이유
어린이대공원 일대 최고고도지구 현황.


서울 광진구가 25년 만에 어린이대공원 주변 최고고도지구에 대한 도시관리계획 폐지를 공식 추진한다. 최고고도지구 해제 대상은 어린이대공원 주변 능동·구의동 일대 21만 9000㎡이다. 이 일대는 광진구의 중점 역세권인 어린이대공원, 군자역, 아차산역과 천호대로변이 입지해 있는데도 서울시 주요 평지 공원인 서울숲, 보라매, 월드컵 공원 등 10곳 중 유일하게 최고고도지구로 관리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변 건축높이가 16m이하, 어린이대공원 경계선에서 30m이내에 있는 경우 13m이하로 제한되어 있어 건축제한, 재산권 침해 등으로 주민불편이 가중되고, 지역발전 저해요소로 작용해 왔다. 광진구는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된 1996년 이후부터 지속적으로 도시관리계획 결정권자인 서울시와 협의해왔으나 25개 자치구를 총괄 관리하는 서울시는 그동안 보수적 입장만을 견지해왔다.

광진구는 ‘어린이대공원 주변 최고고도지구폐지 결정안’을 4월 15일 공고하고, 오는 29일까지 주민열람 및 의견 청취를 진행한다. 이어 구의회 의견 청취와 광진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친 뒤 서울시에 결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어린이대공원 일대 지역특색을 반영한 계획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천호대로남측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여 지역 맞춤형 관리계획을 수립하는 방안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15일 “서울시의 수많은 대규모 공원 중에서도 도심 한복판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만 유일하게 고도제한을 적용받는다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재산권 침해 등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도시계획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중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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