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불공정·부동산에 분노.. 야당이 대안 내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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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2030세대 여성의 경우 아직도 우리 당에 벽을 갖고 있다"며 "청년들이 분노한 지점은 불공정·부동산 문제 등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국민의힘이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럽을 보면 30대, 40대 총리가 있다. 그 분들은 16살부터 정당 활동을 시작하고, 20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정치인 활동을 한다. 20년 이상 정치경력을 가지고 30대 중반, 40대 초반에 지도자가 된다. 우리도 그 뿌리를 지금 만들어놔야 한다.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청년당을 제도화하고, 정치에 관심이 있거나 정치를 하고 싶은 청년들이 와서 마음껏 토론하고 뛰어놀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 국민의힘이 잘못하고 있는 걸 2030세대 시각으로 비판할 수 있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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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은 “2030세대 여성의 경우 아직도 우리 당에 벽을 갖고 있다”며 “청년들이 분노한 지점은 불공정·부동산 문제 등인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국민의힘이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보 의원은 당내 청년당인 청년의힘 대표를 맡고 있다.
황보 의원은 또 차기 지도부에 대해 “정권교체를 위한 중도 외연확대를 할 수 있는 인물이어야 한다”며 “지역성을 탈피하고, 전 세대를 아우를 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답했다. 국민의힘이 4·7 보궐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건 문재인정부 실정의 반사이익 측면이 강한데, 이 지지세를 이어갈 수 있는 지도부가 들어서야 한다는 뜻이다.
황보 의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를 했다. 그는 보궐선거 이후 초선 의원들의 ‘특정지역 정당 탈피’ 주장에 일부 중진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자 “뜨끔하셨다면 한계를 갖고 계신 것, 중도 표심을 못 잡는다고 인정하시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다음은 일문일답.
-보궐선거에서 2030세대 지지에 힘입어 승리했는데, 그 이유를 무엇이라고 보시는가.
“저희가 잘해서 찍어주신 건 절대 아니다. 문재인정권의 무능과 부패, 불공정, 오만, 독선에 대한 심판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청년들의 양질의 일자리가 지난 4년 동안 195만개가 없어졌다고 한다. 먹고사는 문제에 있어 일자리가 가장 중요하지 않느냐. 또 25번이나 부동산 정책을 바꿔가면서 집값을 잡겠다고 했는데, 잡기는커녕 천정부지로 올라서 청년들이 내집 마련의 꿈을 꿀 수 없는 지경이 됐다. 이런 무능에 국민이 이번 보궐선거를 통해 회초리를 든 것으로 본다.”
-국민의힘의 청년 정치인을 키우기 위한 방안은 무엇인가.
“유럽을 보면 30대, 40대 총리가 있다. 그 분들은 16살부터 정당 활동을 시작하고, 20대 초반부터 본격적으로 정치인 활동을 한다. 20년 이상 정치경력을 가지고 30대 중반, 40대 초반에 지도자가 된다. 우리도 그 뿌리를 지금 만들어놔야 한다. 당헌·당규 개정을 통해 청년당을 제도화하고, 정치에 관심이 있거나 정치를 하고 싶은 청년들이 와서 마음껏 토론하고 뛰어놀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 국민의힘이 잘못하고 있는 걸 2030세대 시각으로 비판할 수 있도록 하겠다.”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우리가 다수이고 더 많은 걸 가지고 있으면서, 합당을 위해 국민의당 측에 꼭 ‘무릎을 꿇고 개별 입당하라’고 하는 건 좀 치졸하지 않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선거에서 분명히 도움을 줬다. 우리가 좀 양보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어떻게 보시는가.
“실제 대통령이 되시려면 정치력을 입증해야 한다. 입증을 위한 그 무대를 국민의힘이 만들어드릴 수 있다. 제3지대에서 입증할 수도 있겠지만, 제1야당인 저희와 함께하시는 게 더 좋을 것 같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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